KPI뉴스 - 방역당국 "현 추세 이어지면 다음주 하루 900명 확진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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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 "현 추세 이어지면 다음주 하루 900명 확진될 수도"

권라영
기사승인 : 2020-12-07 15:49:38
"현재 대유행 진입단계…이번 유행 들어 가장 위기의 순간"
"거리두기로 수도권 일일 환자 150~200명대로 감소 목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째 600명대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현재 추세가 지속된다면 이번주에는 일일 550~750명, 다음 주에는 하루 900명 이상의 환자가 발생할 것이라는 수학적 모델링 결과를 방역당국이 내놓았다.

▲ 지난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 설치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찾은 감독관 및 교사 등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참여한 관계자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정병혁 기자]

나성웅 중앙방역대책본부 제1부본부장은 7일 정례브리핑에서 "지금은 코로나19가 국내에 유입된 이래 가장 큰 위기상황으로 현재의 유행은 일시적·지역적이 아닌 지속적·전국적인 상황"이라면서 이러한 내용을 발표했다.

신규 확진자가 늘어남에 따라 위중증환자도 증가하는 양상이다. 방대본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간 평균 위중증환자는 101명으로, 직전 주의 80명보다 26.3% 올랐다. 나 제1부본부장은 "현재 상황은 대유행 진입단계"라면서 "이번 유행 들어 가장 위기의 순간이라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수도권에 대해 "본격적인 대유행 단계로 진입했다는 분석"이라면서 "이에 따라 내일부터 사회 활동을 엄중히 제한하는 거리두기 2.5단계 조치를 적용하게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 우리가 일시 멈춤으로 유행을 꺾지 못한다면 전국적 대유행으로 팽창할 수 있고, 그렇게 되면 우리의 사회활동을 전면 제한하는 최후의 조치밖에 남지 않게 되는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일주일 평균 감염재생산지수는 지난 3주간 1.52에서 1.43, 1.23으로 소폭 감소했다. 나 제1부본부장은 "전파 속도가 조금 감소했다고 판단되고 있다"면서도 "(감염재생산지수가) 1.0 이상이면 여전히 유행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적으로 동참하셔서 감염재생산지수가 1.0 미만으로 떨어지도록 다 같이 노력해 달라"고 부탁했다.

나 제1부본부장은 "현재 유행 억제의 목표를 공유해 드리면, 비상한 각오로 3주간 강력한 거리두기를 실천해 수도권의 경우 현재 하루 400명에 달하는 일일 환자 수를 150~200명대 수준으로 낮추는 목표"라고 말했다.

그는 "이미 연초부터 많은 노력을 기울여주시고 방역에 참여하여 주신 국민 여러분께 거듭하여 거리두기의 중요성을 강조드려 죄송한 마음"이라면서도 "그러나 지금은 망설임보다 실천이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는 코로나19의 최대 환자가 발생하는 위기의 순간이나 우리의 노력으로 이를 물리칠 수 있다"면서 "앞으로의 기간에 거리두기와 생활화된 방역수칙 준수를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KPI뉴스 / 권라영 기자 ry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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