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캐나다,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승인…미국도 곧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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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승인…미국도 곧 결정

권라영
기사승인 : 2020-12-10 12:31:49
캐나다 "화이자 백신, 엄격한 안전성과 효과 기준 충족"
미국은 10일 자문위원회 논의…일주일 안에 결론낼 듯
캐나다 정부가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을 승인했다. 미국도 조만간 승인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 지난 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한 병원에서 간호사가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준비하고 있다. [AP 뉴시스]

캐나다 보건당국은 9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게시한 성명을 통해 "캐나다의 첫 코로나19 백신을 승인했다"면서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의 백신이 당국의 엄격한 안전성과 효과, 질에 대한 기준을 충족했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캐나다인들은 검토 과정이 철저하고 강력한 감시 시스템을 갖고 있다는 것에 확신을 가져도 된다"면서 "당국은 백신이 시판되면 안전성을 면밀하게 감시할 것이며, 안전상의 우려가 확인된다면 주저 없이 조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캐나다 정부는 백신을 16세 이상에게만 접종할 계획이다. 당국은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어린이들에게 추가적인 임상시험을 하는 중"이라면서 "연구 자료가 이(16세 어린이에게도 효과 기준 충족)를 뒷받침한다면 향후 (접종 대상에) 어린이들을 포함하도록 바꿀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은 10일 식품의약국(FDA)이 백신·생물의약품자문위원회(VRBPAC) 회의를 열고 화이자 백신의 긴급사용 승인을 논의할 예정이다.

정치 전문 매체 더힐은 9일 피터 마크스 FDA 생물의약품 평가연구 센터장이 "결정은 회의를 마친 뒤 며칠에서 일주일 정도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면서 자문위원회가 화이자 백신에 대한 긴급사용 승인을 권고할 것으로 예상했다.

화이자 백신은 영국에서 가장 먼저 일반접종이 시작됐다. 그러나 하루 만에 접종자 중 2명에게 아나필락시스 반응이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다. CNN은 이에 대해 화이자가 백신 임상시험에서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 이력이 있는 이들을 제외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몬세프 슬라위 백신 '초고속 작전'팀 최고책임자는 이날 "이것은 새로운 소식이며, 내일 (자문위원회) 회의에서 이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고 CNBC가 전했다.

윌리엄 섀프너 밴더빌트 의대 교수도 "만약 (자문위원회) 회의에서 논의하지 않는다면 며칠 안에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예방접종자문위원회 회의에서 안건이 될 것"이라고 봤다. CDC의 예방접종자문위원회는 미국에서 감염병을 통제하기 위한 백신 사용 방법 권고안을 만든다.

섀프너 교수는 다만 "기저질환자나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 이들은 보통 백신 임상시험에서 제외된다"고 설명했다.

뉴욕 보건병원공사의 사이라 마다드 박사도 "매우 놀랄만한 소식은 분명히 아니다"면서 "예상 가능한 일"이라고 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추가 조사가 더 필요할 것으로 봤다.

KPI뉴스 / 권라영 기자 ry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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