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라임 로비 의혹' 윤갑근 구속…"도망·증거인멸 염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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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 로비 의혹' 윤갑근 구속…"도망·증거인멸 염려"

장기현
기사승인 : 2020-12-11 10:06:34
라임 중단되자 우리은행 로비명목 2억 상당 수수혐의
법원에 "정상적 자문계약…법률사무 수행" 혐의 부인
라임자산운용(라임) 사태의 핵심 인물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로비 대상으로 지목한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현 국민의힘 충북도당위원장)이 검찰에 구속됐다.

▲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이 10일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뉴시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성보기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새벽 윤 전 고검장을 상대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도망과 증거 인멸의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윤 전 고검장은 라임펀드 판매사인 우리은행이 지난해 4월 펀드 판매를 중단하자 우리은행에 로비한다는 명목으로 라임 측으로부터 2억여 원의 로비 자금을 받은 혐의(알선수재)를 받는다.

그는 김 전 회장이 지난 10월 공개한 첫 번째 옥중 입장문에서 '라임펀드 청탁 건으로 수억 원을 지급한 검사장 출신 야당 유력 정치인'으로 언급됐다.

검찰은 김 전 회장의 폭로 이후 우리금융그룹과 윤 전 고검장의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며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이후 구속영장까지 청구했다.

윤 전 고검장은 전날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면서 "정상적인 자문 계약을 체결해 법률 자문료를 받은 것이고, 변호사로서 법률사무를 처리했을 뿐"이라며 "김 전 회장과는 모르는 사이"라고 주장했다.

KPI뉴스 / 장기현 기자 jk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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