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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확진 689명…2월 이후 가장 많아

권라영
기사승인 : 2020-12-11 11:43:52
국내발생 673명…역사, 교회, 요양시설 등 집단감염
위중증환자 169명…사망자는 8명 늘어 누적 572명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째 700명에 육박하고 있다. 이날은 3차 대유행 시작 이후 가장 많은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역사, 교회, 요양시설, 군부대 등 지역사회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확산세는 꺾일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 지난 10일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음압격리병동에서 방역복을 입은 의료진이 환자 상태를 살펴보고 있다. [문재원 기자]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1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689명 늘어 누적 4만786명이라고 발표했다.

신규 확진자는 사흘째 600명대 후반에 머물고 있다. 이날은 지난 9일 686명, 10일 682명보다 많이 발생했다. 이는 3차 대유행 기간 중 최다치이며, 1차 대유행의 정점이었던 올해 2월 29일 909명 이후 가장 많은 일일 확진자다.

국내발생 환자는 673명 늘었다. 서울이 250명, 경기 225명, 인천 37명으로 수도권에서만 512명(76.1%)이 나왔다. 수도권 환자가 500명을 넘은 것은 9일(524명) 이후 이틀 만이다.

비수도권에서는 울산 47명, 부산 26명, 충북 20명, 경남 12명, 강원 11명, 충남 9명, 대전 8명, 전북 7명, 대구 6명, 제주 5명, 전남 4명, 광주·경북 각 3명이 발생했다. 이날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세종에서만 지역감염 환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주요 감염 사례를 살펴보면 서울 은평구 소재 역사 관련 환자가 누적 10명이 됐다. 해당 역사 관계자 2명이 9일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접촉자 조사 중 8명이 추가 확진됐다. 추가 확진자 8명은 모두 역사 직원이다.

역학조사에서 이 역사는 직원들이 3개조로 교대근무를 하면서 거리두기나 마스크 착용이 미흡했고 발열 확인, 유증상자 관리, 환경 소독 등 방역수칙 준수 또한 미흡해 감염위험도가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강서구 소재 교회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가족 2명이 9일 최초 확진된 뒤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10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날 확진자는 교인 9명, 지인 1명이다.

서울 종로구 파고다타운 관련은 서울에서 12명, 경기에서 8명의 환자가 늘었다. 경기 군포 요양시설과 관련해서는 25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안양 종교시설 관련 환자는 12명 늘어 누적 29명이며, 연천 군부대 관련 환자는 10명이 추가돼 총 93명으로 확인됐다.

해외유입 환자는 16명 늘었다. 유입 추정 국가를 살펴보면 미국 4명, 인도네시아 3명, 우크라이나·나이지리아·말라위 각 2명, 필리핀·러시아·영국 각 1명으로 파악됐다.

신규 환자가 늘어나면서 격리돼 치료받고 있는 환자는 9000명대로 올라갔다. 이날 0시 기준 격리 중인 확진자는 9057명이다. 위중증환자는 169명이며, 사망자는 8명 추가돼 누적 572명으로 집계됐다. 치명률은 1.40%다.

KPI뉴스 / 권라영 기자 ry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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