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與, '니가가라 공공임대' 유승민 맹공…"부도덕한 정치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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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니가가라 공공임대' 유승민 맹공…"부도덕한 정치공세"

장기현
기사승인 : 2020-12-14 13:22:48
김종민 "공공주택 거주자 비하"…신동근 "건설·토건업자 입장"
박성민 "무감각한 언어사용"…박용진 "정치적 실수, 사과해야"
더불어민주당은 14일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니가가라 공공임대'라며 문재인 정권의 부동산 정책을 비판한 데 대해 "비양심적이고 부도덕한 정치공세이자 자가당착"이라고 되받아쳤다.

▲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가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김종민 최고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에 대한 공세가 공공주택을 폄훼하고, 거주하는 분들을 비하하는 발언으로까지 이어진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유 전 의원은 지난 12일 페이스북에 '니가 가라 공공임대'라는 제목을 글을 올려 "자기들은 공공임대에 살기 싫으면서 국민은 공공임대에 살라고 한다"며 문 대통령과 정부·여당을 비판했다.

김 최고위원은 유 전 의원이 대선 출마 당시 공공임대주택 확대 공약을 내놓은 것을 겨냥해 "본인들이 과거에 어떤 주장을 했는지 따져보지도 않는 무책임한 정치공세"라며 "당장 누군가의 관심을 끌기 위한 정치공세는 결국 부메랑이 될 것"이라고 했다.

또한 신동근 최고위원은 "한때 유 전 의원이 보수혁신의 길로 들어설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해보기도 했는데 보수혁신에서 탈선해 다시 국민의힘의 안온한 품에 안겼다"면서 "일보전진하더니 십보 후퇴했다"고 비난했다.

신 최고위원은 "현실에는 민간아파트를 꿈꾸기조차 어려운 분들이 많고 이들의 주거 기본권을 위해 공공주택이 필요한 것"이라며 "유 전 의원은 이런 현실을 외면하고 건설·토건업자의 입장에 서 있다"고 지적했다.

박성민 최고위원도 "공공주택에 살거나 기다리는 사람 모두 싸잡아 비하한 유 전 의원의 무감각한 언어 사용에 깊은 유감"이라며 "청년들이 온몸으로 느끼는 주거불안을 한 번이라도 제대로 공감했다면 그따위 발언을 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18일 국회 앞 '희망 22' 사무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박용진 의원 역시 이날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공공임대 정책이 내 집 마련 포기라는 말은 심각한 왜곡"이라며 "(공공임대주택은) 대선에 출마한 유 전 의원 본인 공약에도 포함되어 있다. 엄청난 정치적 실수로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KPI뉴스 / 장기현 기자 jk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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