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정영애 여가부장관 후보자 "박원순·오거돈 사건은 권력형 성범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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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애 여가부장관 후보자 "박원순·오거돈 사건은 권력형 성범죄"

양동훈
기사승인 : 2020-12-21 19:39:50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과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성추행 의혹에 대해 "권력형 성범죄 사건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인사청문회 준비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뉴시스]

정 후보자는 오는 24일로 예정된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21일 국회에 제출한 서면답변에서 "조직 내 상하관계에서 발생한 사건으로 기관장이 우월적 지위를 갖고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다시는 일어나서는 안 될 사건"이라며 "유사한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과 소임을 다할 각오"라고 밝혔다.

정 후보자는 "조직문화 개선과 기관장 등 고위직의 성인지 감수성을 제고해 성평등한 조직으로 변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피해자와 신고인에 대한 보호가 강화될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정의기억연대 의혹에 대해서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관련 사업의 공공성과 투명성 강화가 필요하다"며 "국민들의 공감과 협력을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의 과거 여성비하 논란과 관련해서는 "사회지도층이나 공인의 경우 성평등 의식과 실천에 있어 스스로 이해를 높이고 자신을 점검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낙태죄 폐지에 대해서는 "낙태의 원칙적 금지·규제에서 여성의 건강권과 자기결정권 확대 및 임신한 여성의 신체적·사회적 보호 차원의 프레임 전환이 필요하다"며 "국회에서 최적의 안으로 개정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여가부 폐지 여론과 관련해서는 "국민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데서 (이런 여론이) 비롯됐다"며 "국민 체감도가 높은 정책을 개발해 추진하고 공감과 지지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KPI뉴스 / 양동훈 기자 yd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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