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금감원 "은행·증권·보험사 11곳, 소비자보호 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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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은행·증권·보험사 11곳, 소비자보호 미흡"

박일경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0-12-30 13:37:23
대규모 원금 손실을 부른 사모펀드 판매사인 은행·증권사들이 금융당국의 소비자 보호 실태 평가에서 무더기로 저조한 실적을 받았다.

▲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본원 표지석. [문재원 기자]

금융감독원은 올해 평가에서 '미흡' 등급을 받은 금융사 11곳으로부터 개선 계획을 제출받아 이행 사항을 확인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미흡 등급은 종합등급 5단계(우수-양호-보통-미흡-취약) 가운데 두 번째로 낮은 등급이다.

올해 '미흡' 등급을 받은 기관은 11곳으로, 작년의 2곳에서 크게 늘었다.

은행 5곳(기업·부산·신한·우리·하나)과 증권사 4곳(대신·신한금융투자·KB·NH투자)이다.

라임 펀드·옵티머스 펀드·독일 헤리티지 펀드·디스커버리 펀드·이탈리아 헬스케어 펀드 등 각종 사모펀드 환매 중단 사태가 종합적으로 고려됐다.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은 2년 연속 '미흡' 평가를 받았다.

사모펀드 사태와는 별도로 삼성생명과 KDB생명이 '미흡' 등급을 받았다.

삼성생명은 암 보험 가입자에게 요양병원 입원비 지급을 부당하게 거절해 소비자 피해를 초래한 것으로 평가됐다.

KDB생명은 민원 건수, 상품 개발·판매과정의 소비자 보호 체계, 소비자 보호 정책 참여 및 민원 시스템 운영 등 항목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다.

전체 71개사 가운데 '우수' 등급을 받은 금융사는 우리카드와 현대카드 등 2곳(2.8%)이다. 이외 '양호' 24곳(33.8%), '보통' 34곳(47.9%), '미흡' 11곳(15.5%) 등이다.

KPI뉴스 / 박일경 기자 ek.par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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