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이재명 "4차 재난지원금도 지급하자...빚내서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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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4차 재난지원금도 지급하자...빚내서라도"

김영석 기자
기사승인 : 2021-01-04 23:18:56
국회의장과 여·야 국회의원 300명에게 편지

이재명 경기지사가 빚을 내서라도 4차 재난지원금을 지급하자고 국회와 기획재정부에 촉구하고 나섰다. 지급방식은 지론인 지역화폐의 보편지급이다.

 

경기도는 4일 박병석 국회의장을 비롯한 여야 국회의원 300명과 기획재정부에 재난지원금 보편지급을 요구하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편지를 보냈다고 밝혔다.

 

▲이재명 경기지사 [경기도 제공]


이 지사는 편지에서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장기화되면서 지역 경제는 급격히 붕괴되고 있다"면서 "지금의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경제효과가 확인된 1차 재난지원금처럼 과감한 재정정책을 통해 소비를 촉진시킴으로써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각 정치 및 행정 주체의 입장이나 정치적 견해를 떠나 대한민국의 미래와 국민의 삶을 생각해 적극적인 확장재정정책을 펴주시길 간곡히 요청드린다"면서 "그렇게 해도 재정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으며 이를 통해 구조적 저성장, 코로나19 위기 극복, 양극화 완화 등을 통한 경제활성화를 이뤄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지사는 해외 통계와 사례를 들어가며 확장재정정책이 왜 필요한지를 설명했다.

 

이 지사는 먼저 국제통화기금(IMF)과 미국, 유럽 등의 확장재정정책 기조를 설명하며 "코로나 19로 침체된 경기를 회복시킬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확장재정정책'임을 국제경제기구와 선진국들이 앞 다퉈 선언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재명 경기지사의 건의문 [경기도 제공]


또 "국제통화기금(IMF)도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극복을 위해 정부의 적극적 재정정책을 주문하고 있다"면서 "IMF는 코로나19로 국민소득이 급격하게 감소했기 때문에 정부의 재정지출이 국민소득에 미치는 영향이 향후 2년간 최대치에 이를 것이라고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가부채 증가 논란과 관련해서도 그는, "우리나라는 국가채무비율이 약 44%로 OECD 평균치 약 120%의 3분의 1에 불과해 재정여력이 충분하다"며 "정부의 역할이 절실하게 필요했던 시점에 공공투자가 현격하게 부족하다는 것이 국제 경제기구와 세계 경제석학들의 분석"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가계부채비율은 OECD 평균(125.8%)보다 무려 58.4%p가 높은 184.2%로 최상위"라며 "외국과 달리 우리나라는 가계지원을 아낀 결과 국가부채비율은 불필요할 정도로 낮은 반면 가계는 최악의 빚을 지고 있다는 뜻"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구조적 저성장과 코로나19로 인한 위기 극복, 양극화 완화, 경제 활성화를 위해 과감한 확장재정정책이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위기탈출을 위한 재정지출은 평상으로 돌아왔을 때 그 몇 배의 효과를 발휘하기 때문에 국제기구나 경제석학들이 더 과감한 재정지출을 권고하는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런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수표나 현금이 아닌 지역화폐로 소비를 촉진시켜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 지사는 "1차 재난지원금에서 통계적으로나 체감적으로 유용성이 입증된 '시한부 소멸성 지역화폐' 방식은 재정지출을 소비지출로 직결시킨다는 점에서, 우리 정부가 꼭 채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앞서 이 지사는 지난해 7월 수술실 CCTV설치 입법화를 요청하는 편지를 국회에 보낸 바 있다. 11월에는 전국민에게 1인당 20만~30만 원씩 공평하게 지역화폐로 3차 재난지원금을 지원해야 한다는 내용의 문자편지를 여당 국회의원에게 보냈다.

KPI뉴스 / 김영석 기자 lovetupa@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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