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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친환경차 전환 속도 붙었다…하이브리드 63.4% 성장

김혜란
기사승인 : 2021-01-14 10:50:58
친환경차 내수·수출 50만대 넘어섰다…"하이브리드 인기, 과도기 현상"
내수·수출 모두 역대 최고…전기차 12만1825대 수출로 60.1% 성장해
지난해 자동차 시장에서 친환경차 내수와 수출이 모두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내연기관에서 전기차로 산업 구조가 전환되는 과도기에 와 있다는 평가다. 이와관련 현대자동차그룹은 최근 디젤 엔진 신규 개발 중단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 친환경차 내수 및 수출 동향 [산업부 제공]

14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0년 자동차 산업 동향에 따르면 친환경차 내수는 전년대비 58.7% 증가한 22만6668대, 수출은 6.8% 증가한 27만6439만대다. 내수, 수출 모두 역대 최고 기록이다. 친환경차는 전기차, 수소차, 플러그인하이브리드, 하이브리드 등을 의미하며 며 내수와 수출을 포함해 50만대를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친환경차 내수비중은 전체 자동차 판매에서 12.0%를 시현했다. 2019년만 해도 친환경차 내수비중은 8.0%(14만대 판매)에 불과했다.

특히 하이브리드차 돌풍이 눈부셨다. 국내 시장에서 16만1450대 판매를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10만 대를 훌쩍 넘었다. 전년비 63.4% 성장한 결과다. 보조금 폐지, 취득세 감면 혜택 축소 등 세제 혜택이 줄었지만 저공해 자동차 혜택과 내연기관 대비 뛰어난 연비 등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차종별 내수 실적은 전기차 4만6197대(33.5↑),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 13만235대(151.9↑), 수소차 5786대(38.0↑) 등으로 집계됐다.

이항구 한국자동차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지난해 하이브리드차의 인기는 전기차 시대로의 전환을 앞둔 과도기적 현상으로, 일부 전기차 구매 대기 고객들이 넘어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친환경차 수출도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전기차 수출이 12만1825대를 기록하며 전년보다 60.1% 성장했다. 산업부는 "전기차가 친환경차 중 가장 큰 수출 성장세를 보이며, 주력 수출차종으로 부상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유럽의 환경규제 강화 여파로 해외 시장에서 하이브리드의 성장세는 한풀 꺾였다. 실제로 지난해 하이브리드차 수출 실적은 12만6889대로, 전년보다 15.8% 줄었다.

KPI뉴스 / 김혜란 기자 k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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