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신박한 정리' 조혜련, 아들 우주 의뢰로 바뀐 집에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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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박한 정리' 조혜련, 아들 우주 의뢰로 바뀐 집에 눈물

김지원
기사승인 : 2021-02-02 11:28:56
개그우먼 조혜련이 아들에게 고마워하며 눈물을 흘렸다.

▲ 지난 1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신박한 정리'. [tvN '신박한 정리' 캡처]

지난 1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신박한 정리'에는 조혜련의 아들 우주가 의뢰인으로 등장했다.

우주는 막 20살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제가 대학생이 되면서 자취를 하게 됐는데 누나 역시 최근에 자취를 시작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본가에 마지막으로 온 게 작년 추석이다"라며 "우리가 독립하고 나서 엄마가 많이 외로워하시면서 정리를 놔버린 거 같아 집이 지저분하고 정신없으니까 자취방에 빨리 돌아오게 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모님도 비어 있는 우리 방을 보면 서운해 하시는 것 같다"라며 "이번 기회에 정리를 잘하고 도움도 주고 싶어서 신청했다"라고 밝혔다.

조혜련은 "애들이 나가니까 휑하더라"라며 "있을 때는 사실 귀찮았지만 없으니까 너무 무기력해진다고 해야 하나"고 말했다.

이날 정리를 위해 방을 둘러보던 중, 우주는 "사춘기 때는 엄마하고 거리를 두고 싶은 게 있었다. 어렸을 때 아픔 때문에 엄마를 미워하고 그런 게 있었다"라고 고백했다. 

이에 조혜련은 "건강한 가정에서 자라야 했는데 부모들의 문제로 아이들은 편모와 살게 된 거 아니냐"며 미안해했다.

그러자 우주는 "나중에는 이해가 되더라. 엄마가 아니라 한 사람을 봤을 때도 대단한 사람인 거 같다"라고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그렇게 힘든데도 안 쓰러지고 온 거고 지금도 나이 있는데도 공부하려는 거 보면 존경스럽고 엄마라서 자랑스럽다"라고 말했다. 조혜련은 결국 눈물을 보였다.

조혜련의 집은 온기가 가득한 곳으로 탈바꿈했다. 운동기구로 어지러웠던 거실은 가족들이 둘러앉아 음료를 마실 수 있는 홈 카페로 바뀌었다. 서재는 조혜련의 운동용 방으로 용도가 변경됐다.

우주는 본인이 만든 가족 그림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이번에 의뢰하면서 저희 사진이 없어 그냥 만들었다. 우리가 네 명이 함께 찍은 사진이 없더라. 5, 6년 전 사진이 전부였다. 그래서 제가 한 명 한 명 합성했다. 집이 너무 휑하니까"라고 밝혔다.

조혜련은 우주가 선물한 가족 그림을 보며 "사실은 아이들한테 아저씨라고 불리는 남편이 항상 자신을 감추고 드러내지 않아서 함께 찍은 사진이 별로 없다. 엄마가 선택한 인생에 아이들이 처음에는 적응도 못 하고 '왜 그랬냐'라고 이야기한 적도 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런데 시간이 흘러서 그 선택을 받아주고 함께하려고 하는 모습에서 정말 고마웠다. 그런 갈등 속에서 아이들이 성인이 되어 각자 독립을 했는데 이 사진으로 공간을 따뜻하게 만들어줘서 정말 감사하다"라며 마음을 전했다.

KPI뉴스 / 김지원 기자 kj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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