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美 거버 등 대기업 이유식서 '납·수은' 중금속 기준치 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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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거버 등 대기업 이유식서 '납·수은' 중금속 기준치 초과

이종화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1-02-05 15:09:11
미국 하원 보고서…시리얼·고구마 퓨레·주스 등 지목
비소·납·카드뮴·수은 등 자체 기준치 적용에 문제 제기
거버 판매사 네슬레코리아 "해당제품 확인중...FDA기준 엄격 준수, 안심해도 된다"
▲ 거버에서 판매하고 있는 퓨레 [거버 홈페이지 캡처]

미국 거버 등 대기업 이유식에서 중금속이 기준치를 초과해 "위험하게 높은 수준"으로 검출됐다는 의회 조사 보고서가 4일(현지시간) 나왔다.

로이터 등 해외매체 보도에 따르면, 미 하원 소위원회는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대기업 시판 이유식에서 신경 손상을 일으킬 수 있는 "위험한 수준의 독성 중금속"이 나왔다고 밝혔다. 워싱턴포스트는 이들 독성 중금속에는 비소, 납, 카드뮴, 수은 등이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문제가 된 이유식으로는 곡물 시리얼, 고구마 퓨레, 주스, 퍼프 과자 등이 지목됐다.

보고서는 너처(Nurture), 하인셀레셜(Hain Celestial), 비치넛뉴트리션(Beech-Nut Nutrition), 네슬레 거버(Gerber) 등의 이유식을 조사해 이 같은 결과를 내놨다.

또한 월마트(Walmart), 캠벨수프(Campbell), 스푸라우트오가닉푸즈(Sprout Organic Foods) 등은 조사에 협력하지 않았다고 보고서는 꼬집었다.

위원회 라자 크리슈나무시 민주당 의원은 "이들 제조사는 높은 수준의 독성 중금속이 든 것을 알고도 이유식을 판매해왔다"며 "미래 세대를 위해 개선된 기준을 고안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FDA 또한 이번 보고서를 토대로 검토에 착수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제조사들은 자체 기준치로 "위험하게 높은 수준의 독성 중금속"을 허용하고 있으며, 종종 기준치를 초과하는 이유식을 판매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또 보고서는 "미 규제 당국이 이유식에 허용되는 독성 중금속에 최대 한도를 둬야 한다고 촉구하고, 제조사에도 이유식 재료가 아닌 완제품을 대상으로 중금속 테스트를 받도록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현재 미국 이유식 시장은 지난해 기준 80억 달러(약 8조9900억 원) 규모다.

거버 판매사인 네슬레코리아 관계자는 "보고서에 나온 거버 제품이 어떤 것인지는 확인중이다. 한국 판매제품인지 확정할 수는 없다"면서 "하지만 거버의 모든 제품은 FDA기준을 엄격하게 준수하고, 미국과 유럽에서 정한 식품안전 지침을 토대로 개발한 제품이니 안심하셔도 된다"고 말했다. 

KPI뉴스 / 이종화 기자 alex@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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