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현대차 '코나 단종설' 무색…배터리 리스 사업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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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코나 단종설' 무색…배터리 리스 사업에 투입

김혜란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1-02-18 14:07:24
현대차는 KST모빌리티에 배터리값 뺀 코나 차량 판매
현대글로비스는 배터리 대여와 배터리 회수 물류 수행
LG에너지 사용후 배터리 잔존가치 분석·충전기 탑재
현대자동차가 전기차 배터리 대여 사업에 코나 일렉트릭(EV)를 투입한다. 잇단 화재에 '코나 단종설'까지 나왔지만 이를 무색하게 만든 행보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현대차가 코나 단종 대신 배터리 시스템의 전량 교체를 추진하는 등 보완하는 방향으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분석했다.

▲ 정세균 국무총리와 정의선 현대자동차 그룹 회장이 18일 경기도 화성시 현대자동차 남양기술연구소에서 열린 전기 택시 배터리 대여 및 사용후 배터리 활용 실증사업 업무협약식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정병혁 기자]

현대차는 18일 경기도 화성시 소재 현대차·기아 기술연구소에서 산업통상자원부, 현대글로비스, LG에너지솔루션, KST모빌리티와 전기 택시 배터리 대여 및 사용후 배터리 활용 실증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실증 사업을 총괄하면서 전기차 코나를 택시 플랫폼 사업자인 KST모빌리티에 판매한다. 배터리 보증은 물론 교체용 배터리 판매도 담당한다.

MOU에 따르면 택시 플랫폼 사업자는 전기차를 구매한 뒤 바로 배터리 소유권을 리스 운영사에 매각한다. 이후 사업자는 전기차 보유 기간 동안 월 단위로 배터리 리스비를 지급하게 된다. 사업자는 사실상 배터리값이 빠진 가격으로 전기차를 구매하는 셈이다.

배터리 순환 모델도 실증한다. 전기 택시에 탑재된 배터리를 새로운 배터리로 교체할 때 확보되는 사용후 배터리를 에너지저장장치(ESS)로 만들어 전기차 급속 충전에 활용하는 방식이다. 전기료가 저렴한 심야 시간대에 ESS를 충전하고, 전기료가 비싼 낮 시간대에 ESS를 활용해 전기차를 충전하며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현대차의 계열사인 현대글로비스는 배터리 대여 서비스 운영과 사용후 배터리 회수물류를 수행한다. 최근 현대글로비스는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를 효율적으로 대량 운송할 수 있는 전용 용기의 특허를 취득하는 등 관련 사업 역량을 키우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사용후 배터리를 매입해 안전성 및 잔존 가치를 분석한다. 또 사용후 배터리로 ESS를 제작해 전기차 급속 충전기에 탑재하고, 해당 충전기를 차량 운용사인 KST모빌리티에 판매한다.

KST모빌리티는 전기차 기반의 택시 가맹 서비스를 운영하고 택시 충전에 ESS 급속 충전기를 활용하게 된다. 전기 택시 운행을 통해 수집되는 주행 및 배터리 데이터는 MOU 참여 기업에 제공한다.

산업부는 관련 부처와 협의해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실무추진단을 운영해 분기별 진행 상황 및 현안을 점검할 예정이다.

배터리 대여 서비스가 상용화되면 고객들은 기존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전기차를 구매할 수 있게 된다. 배터리 비용이 제외된 가격으로 차량을 구매한 뒤 배터리 대여 비용만 내면 되기 때문에 초기 구매비용을 낮추는 장점이 있다. 이는 전기차 보급 확대로 이어질 전망이다.

또 이번 사업으로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의 안전성을 실증하고 잔존 가치 평가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어서 전기차 배터리의 재사용 활성화 효과도 기대된다. 전기차 배터리 데이터 공유를 통해서는 연관 신사업도 모색할 수 있다.

KPI뉴스 / 김혜란 기자 k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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