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정부, 日 '다케시마의 날' 행사에 강력항의…"즉각 폐지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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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日 '다케시마의 날' 행사에 강력항의…"즉각 폐지하라"

김광호
기사승인 : 2021-02-22 15:05:35
외교부 "부질없는 도발에 강력히 항의"…日총괄공사 초치
대한민국독도협회 "강력하고 현실적 독도 대응전략 필요"
정부는 일본 시마네현이 또다시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의 날' 행사를 연 데 대해 항의했다.

▲'다케시마의 날' 행사 강행과 관련해 초치된 소마 히로히사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가 22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청사를 나서고 있다. [뉴시스]

외교부는 22일 대변인 성명에서 "일본이 독도에 대한 부질없는 도발을 반복하고 있는데 대해 강력히 항의하며, 이 행사를 즉각 폐지할 것을 다시 한 번 엄중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독도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인 바, 일본 정부는 독도에 대한 부당한 주장을 즉각 중단하고, 겸허한 자세로 역사를 직시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김정한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은 이날 오후 소마 히로히사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를 초치했다. 15분가량 이어진 면담에서 김 국장은 일본에서 행사가 계속 되는 것에 대해 항의하고 유감을 전달했다.

소마 총괄공사는 '다케시마의 날' 행사와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다.

대한민국독도협회 측도 이날 '다케시마의 날' 철폐를 촉구하는 선언문을 발표했다. 협회는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으로 독도가 국제적 분쟁지역으로 기정사실화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매년 일본 대사만 외교부로 초치하는 형식적인 대응을 떠나 보다 강력하고 현실적인 독도 대응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전 세계에 독도를 널리 알리고 있는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마루야마 다쓰야 시마네현 지사에게 보낸 항의 메일에서 "지난 16년 동안 행사를 진행한다고 해서 독도가 일본땅이 되진 않는다.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독도는 명백한 대한민국 땅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서 교수는 "독도에 관한 진실을 잘 모르는 것 같아 일본어 자료를 함께 첨부하니 잘 살펴 본 후 다케시마의날 행사를 반드시 폐지하라"고 항의했다.

앞서 일본 정부는 이날 스가 내각 출범 이후 처음 열린 시마네현의 '다케시마의 날' 행사에 차관급 인사인 와다 요시아키(和田義明) 내각부 정무관을 파견했다. 1905년 독도를 일방적으로 행정구역에 편입하는 고시를 한 시마네현은 2005년 조례 제정 이후 2006년부터 16년째 기념식을 강행하고 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가토 가쓰노부 관방장관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다케시마는 역사적 사실에 비춰도, 국제법상으로도 명백한 일본 고유의 영토"라는 억지 주장을 되풀이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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