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이왕재 교수 "백신-사망 인과관계 없다? 모른다고 해야 옳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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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왕재 교수 "백신-사망 인과관계 없다? 모른다고 해야 옳다"

이원영
기사승인 : 2021-03-09 10:41:55
백신 접종 필요한 사람들이 기저질환자지만
백신 부작용 위험도 커 신중하게 결정해야
정부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적극 권장하면서 백신 접종 후 사망 사례가 백신과 인과성이 인정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힌 것과 관련, 서울대 이왕재 명예교수(전 대한면역학회 회장)는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비판했다.

이 교수는 UPI뉴스와 통화에서 "백신 접종 후 사망과 각종 부작용 사례가 엄연하게 나오고 있는데 이를 인과성이 없다거나, 인정되지 않는다고 말하는 것은 매우 비과학적"이라면서 "정확하게 말하자면 백신접종과 사망과의 인과성에 대해 모른다고 말해야 옳다"고 말했다.

▲ 이왕재 서울의대 명예교수가 지난 1월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학로에 있는 출판사 '건강과 생명' 사무실에서 UPI뉴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정병혁 기자]

정세균 총리는 코로나 백신 접종 후 사망한 8건의 사례 검토 결과에 대해선 9일 브리핑을 통해 "모두 예방접종과 사망 간 인과성은 인정되지 않았고, 기저질환 악화로 돌아가셨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잠정 판단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이 교수는 "백신 부작용은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가운데 발생하는 것"이라면서 "전 세계적으로 백신 부작용에 대해 인과관계가 없다는 식으로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교수는 "지금 나온 백신들은 혈액에 항체를 유발시키는 방식으로 혈관 밖 상기도 감염병인 코로나19 바이러스를 근본적으로 예방할 수 없다"며 "다만 코로나19 감염자 중 경증에서 중증으로 이행될 가능성이 높은 환자에게는 급성화를 막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백신 접종 후 사망자들은 대부분 기저질환자들의 병세가 악화되어 사망했다고 정부가 발표한 것과 관련, 이 교수는 "백신으로 인해 기저질환이 악화되는 것이 바로 부작용의 하나"라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코로나 감염으로 중증화 될 가능성이 높은 사람들이 기저질환자여서 백신 접종의 필요성이 가장 높은 대상자"라면서 "그러나 그들이 또한 백신 부작용을 겪기 쉬운 계층이어서 백신 접종은 신중하게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KPI뉴스 / 이원영 기자 lw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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