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합참 "北, 동해상으로 발사체 2발 발사"…탄도미사일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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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 "北, 동해상으로 발사체 2발 발사"…탄도미사일 가능성

김광호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1-03-25 09:55:36
함경남도 일대서 발사…작년 3월 '초대형 방사포' 이후 1년만
靑, 오전 NSC상임위 긴급회의 소집…北 발사체 대응 논의
바이든 행정부 출범 후 첫 탄도미사일 발사…향후 대응 주목
북한이 25일 오전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지난 21일 순항미사일을 발사한 데 이어 탄도미사일까지 발사하면서 무력시위를 통한 본격적인 도발에 나선 것이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대북 대응력이 시험대에 올랐다.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미사일 [UPI뉴스 자료사진]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이날 오전 함경남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사실을 즉각 발표했다. 지난 21일 북한 순항미사일 발사 미공개에 대한 부정적 여론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합참 관계자는 "추가 정보에 대해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이라며 "군은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합참은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미사일 제원과 사거리 등을 분석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날 NHK, 로이터 등 외신들도 북한이 발사한 발사체가 탄도미사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NHK에 따르면 일본 해상보안청은 이날 오전 7시 9분께 북한으로부터 탄도 미사일일 가능성이 있는 물체가 발사됐다고 발표했다. 해상보안청은 항행중인 선박에 대해서는 향후 나오는 정보에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로이터통신도 이 미사일이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청와대는 이날 오전 9시부터 국가안전보장회의(NSC)상임위원회 긴급회의를 열고 북한이 발사체를 동해상으로 발사한 것에 대한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NSC 상임위 정기회의는 매주 목요일 오후 개최되지만, 사안의 시급성을 감안해 오전으로 앞당겨 열렸다. 북한의 군사 행동이 한반도 정세에 미칠 파장을 고려해 대응 방안을 서두르려는 판단으로 보인다.

북한이 실제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면 이는 지난해 3월 강원 원산에서 '초대형 방사포'를 발사했다고 주장한 이후 약 1년 만이다. 

탄도미사일은 지난 21일 발사한 것으로 추정되는 순항미사일과 달리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에 해당한다. 본격적으로 무력 도발 수위를 높인 것이다.

바이든 행정부 출범 후 첫 탄도미사일 발사로, 향후 미국 등 국제사회의 대응이 주목된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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