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합수본, 행복청 등 압수수색…전 청장 투기 의혹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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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수본, 행복청 등 압수수색…전 청장 투기 의혹 수사

김광호
기사승인 : 2021-03-26 14:38:18
'차관급' 전 행복청장, 세종 산단 토지 매입…전 청장 "업무 관련 없다" 부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시작된 부동산 투기 의혹을 수사 중인 정부 합동특별수사본부가 재임 시절 아내 명의로 세종시 땅을 매입한 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A 씨와 관련해 26일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전경. [경찰청 제공]

합수본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세종에 있는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세종시청, LH세종지역본부 등 4곳을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행복청장은 세종시 신도시 건설을 책임지는 자리로 차관급에 해당한다.

합수본에 따르면 A 전 청장은 퇴임이후인 2017년 11월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선정되기 이전에 세종시 연서면 토지를 매입했다. 이후 세종시 연서면 일대는 2018년 8월 세종시 스마트 국가산업단지로 지정됐다.

특히 스마트 산단으로 지정돼 토지 시세가 2배 넘게 오르면서 내부정보를 이용한 사전투기 의혹이 제기됐다. 그는 또 2017년 4월 재임시절에도 세종시 연기면 눌왕리에 배우자 명의로 토지를 구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A 전 청장은 "스마트산단 개발 주체는 정부와 세종시다. 행복청 업무와는 전혀 관련 없다"며 투기 의혹을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합수본은 A 전 청장을 피의자로 특정하고 강제수사 절차에 착수했다.

앞서 합수본은 장·차관 출신 등 고위공직자 2명을 내사 또는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A 전 청장 외 다른 1명의 신원은 아직 드러나지 않고 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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