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LH 직원 70명, 세종·진주에서 특별공급 아파트 중복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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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직원 70명, 세종·진주에서 특별공급 아파트 중복분양

김이현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1-03-26 14:53:42
송언석 의원 "실수요자 분양 기회 박탈당한 것"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이 세종과 진주에서 이전기관 특별공급을 통해 아파트를 중복으로 분양받아 최대 수억 원의 시세차익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26일 국민의힘 송언석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LH 직원 70명은 본사가 있는 진주와 지사가 있는 세종에서 중복으로 아파트를 특별공급 받아 평균 1억 원을 시세차익으로 남겼다. 이들이 받은 아파트는 총 140채였다.

▲ 송언석 의원실 제공

이들중 일부는 아파트 37채를 분양권 상태로 전매해 평균 2100만 원의 시세차익을 남겼으며 22채를 매매해 1억 원 이상의 차익을 남겼다.

현재 보유 중인 아파트 53채는 매각할 경우 분양가 대비 시세차익이 평균 7억4000만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LH 직원 A 씨의 경우 2015년 세종에서 아파트를 분양받은 뒤 바로 다음 해에 진주에서도 아파트를 중복 분양받았다. 진주의 아파트는 2억5230만 원에 분양받아 3억 원에 매매했다. 3억4800만 원에 분양받은 세종의 아파트는 현재 13억 원 수준이다.

B 씨는 2014년 세종에서, 2017년 진주에서 각각 특공을 통해 아파트를 중복 분양받아 2019년 진주 아파트를 전매해 1000만 원을, 지난해 세종 아파트를 팔아 5억9100만 원을 시세차익으로 남겼다.

송 의원은 "LH 직원들이 아파트를 중복 분양받아 시세차익을 남기는 사이 그만큼의 실수요자들은 분양 기회를 박탈당한 셈"이라며 "특별공급 제도가 투기와 재산증식 수단으로 전락하지 않도록 제도를 보완해야 한다"고 말했다.

KPI뉴스 / 김이현 기자 ky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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