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영남대 학생들 오래된 골목길 스토리텔링으로 숨결 불어넣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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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 학생들 오래된 골목길 스토리텔링으로 숨결 불어넣어

전주식 기자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1-03-31 16:42:53
경산 서상길과 대구 복현동 피란민촌 중심

영남대학교 사회학과 전공 교과목인 '지역사회혁신 캡스톤 디자인'이 대학과 지역사회의 협력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영남대 학생들이 제작한 '복현 피란민촌' 사진을 담은 그림엽서[영남대 제공]


이 과목은 정해진 수업 시간이 아닌 한학기 동안 대구나 경산 등 인근 지역사회에 대해 조사·연구하고 스스로 문제를 인식하고 과제를 설정해 도시재생이나 마을 홍보, 지역문화 조성 등의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교과목이다.

지난해 2학기에는 사회학과 학생 18명이 이 수업에 참여했다. 이들은 6개조로 나누어 3개조는 '경산 서상길 마을역사기록화사업'에 참여하고, 다른 3개조는 '대구 복현동 피란민촌 마을 조명사업'을 추진했다.

'경산 서상길 마을역사기록화사업'에 참여한 학생들은 서상길 청년문화마을 현장지원센터와 함께 '서상길 스토리북' 제작을 수행했다.이들은 마을 역사 기록화를 위해 직접 마을 곳곳을 다니며 자료 조사를 하고 지역 주민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하고 원고를 작성했다.

특히 경산시 도시재생지원센터는 학생들이 수행한 프로젝트 결과를 담은 책 '서상길의 시공간을 찾아서-서상길, 우리들 이야기'를 발간하기도 했다.

지난 학기 수업에 참여한 배재경(23,사회학과 졸업) 씨는 "직접 현장 조사를 하며 우리 인근 마을의 지리적, 문화적 변화를 체감할 수 있었다. 특히 마을 주민 인터뷰를 통해 인터넷 검색이나 현장조사에서는 알 수 없는 마을의 변화상을 생동감 있게 떠올릴 수 있었다"면서 "다양한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미래 세대에게도 우리 마을의 기억들이 전해졌으면 좋겠다"고 수업 참여 소감을 밝혔다.

'대구 복현동 피란민촌 마을 조명사업'은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역사 속으로 사라져 가고 있는 복현동 피란민촌 마을의 모습을 기록하고, 청년들과의 소통을 통해 지역주민과 청년세대가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지역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추진됐다.

학생들은 현장 조사와 자료수집, 주민 인터뷰 등을 시행하고 '청년들의 시선으로 바라본 복현동 기행' 팜플렛 제작, '레고 지도' 제작, 파란민촌 사진을 담은 그립톡 및 엽서 제작 등을 진행했다.

사회학과 4학년 박상현(26) 씨는 "사회 문제점을 발견하고, 이에 대한 해결방안 제시와 방향성을 제고하는 것이 사회학이라는 학문의 실질적 목표라고 생각하며, 이번 실습형 과제를 수행해 보며 이러한 과정을 직접 경험해 볼 수 있었다. 사회학이라는 학문의 이해에도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KPI뉴스 / 전주식 기자 jschu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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