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안산선 지하화로 70만㎡ 개발 가능...1조8000억 편익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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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선 지하화로 70만㎡ 개발 가능...1조8000억 편익 전망

문영호
기사승인 : 2021-04-06 09:56:39
80년대 고가 형태로 건설...도심 남북으로 갈라놓은 흉물 경기도 안산 관내 지하철 4호선(안산선)을 지하화할 경우 축구장 100개 면적에 달하는 70만 3215㎡의 지상부를 개발할 수 있게 돼, 최대 1조 8000억 원의 편익이 발생할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경기 안산시는 '안산선 지하화 타당성 조사 및 실행방안 연구용역'에서 이같이 나왔다고 6일 밝혔다.

지하철 4호선 지하화는 민선7기 윤화섭 시장의 공약이다.

▲ 윤화섭 안산시장이 5일 시청에서 열린 연구용역 최종보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안산시 제공]

시는 지난해 4월부터 실시한 연구용역에 대해 전날 시청 제1회의실에서 윤화섭 시장과 박태순 시의회 도시환경위원장을 비롯해 용역수행사인 ㈜선구엔지니어링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최종보고회를 열고 연구결과 등에 대해 논의했다.

연구용역에서는 안산선 한대앞역~안산역 구간 5.47㎞를 녹지공간 하부로 지하화하고, 초지·고잔·중앙역을 지하역사로 변경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이를 통해 폭 120~150m, 전체 면적 70만 3215㎡의 상부공간을 주거 및 상업지역 등으로 용도지역 변경을 하면 1조 7970억 원의 편익이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하화 사업에 투입되는 예산은 1조 1000억 원 이상 소요될 것으로 예측됐는데, 비용대비편익(B/C)은 1.52로 분석돼 사업추진에 타당성을 확보했다.

특히 2024년 개통되는 신안산선과 2025년 예정된 인천발KTX 직결사업과의 연계효과도 긍정적일 것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상부공간은 각각 △복합첨단 도시지원(초지역 일대) △업무·중심상업 허브(고잔역~중앙역 일대) △생활중심거점(버스터미널·한대앞역 일대) 등으로 개발이 가능하다는 구상이 그려졌다.

그동안 안산시 도심 한 가운데를 가로질러 남북으로 단절하고 있는 상부공간이 안산시 경쟁력은 물론 시민 생활을 획기적으로 높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사업은 '대도시권 광역교통관리에 관한 특별법' 등을 근거로 재정사업·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하는 방안과 '역세권의 개발 및 이용에 관한 법률'을 근거로 하는 역세권 개발사업 방안 등이 제시됐다.

용역에서는 국가사업으로 추진되도록 국토교통부 및 국가철도공단 등 관계기관과의 적극적인 협의를 바탕으로 진행돼야 한다는 의견이 담겼다.

1980~90년대 적은 비용으로 서울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고가형태로 건설된 안산선은 도시 발전 이후 도심을 남북으로 단절해 균형발전을 저해하는 것은 물론, 소음·진동 등 다양한 문제점이 제기돼 왔다.

윤화섭 시장은 "안산선 지하화 사업으로 단절된 도시공간을 회복하는 효과와 균형발전 및 다양한 개발계획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등이 예상된다는 결과가 나왔다"며 "이번 연구용역을 시작으로 사업이 반드시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문영호 기자 sonanom@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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