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SK '운명의날' D-3…조지아 주지사, 바이든 거부권 재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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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운명의날' D-3…조지아 주지사, 바이든 거부권 재요청

김혜란
기사승인 : 2021-04-09 09:40:44
"대통령 조처 없으면 조지아주 배터리 산업 큰 타격" 미국 조지아주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가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의 SK이노베이션 수입 금지 결정에 대한 거부권을 행사해 달라고 거듭 요청했다. 

ITC 결정에 대한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시한인 오는 11일(이하 현지시간)을 앞두고 세 번째 요청이다.

켐프 주지사는 8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바이든 대통령의 조처가 없으면 미국 조지아주 잭슨 카운티에 있는 SK이노베이션의 26억 달러(약 2조8900억 원)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생산 설비의 장기 전망에 큰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 SK이노베이션이 미국 조지아주 잭슨 카운티 커머스시에 건설 중인 배터리 공장 모습. [SK배터리아메리카 제공]

그는 또 미국 메이저리그(MLB)의 올스타전 개최지 변경 문제를 예로 들면서 "대통령이 26억 달러의 조지아주 투자를 성사시키거나 무산시킬 또다른 결정을 앞두고 있다"며 "최소 2600명 조지아인의 일자리가 ITC 판결에 대한 바이든 대통령의 결정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자신의 권한을 행사해 옳은 일을 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11일 이내로 바이든이 거부권을 행사한다면 백악관이 공식 발표를 할 가능성이 크다.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는다면 특별한 발표 없이 기한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을 경우 SK이노베이션은 미국 시장을 접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 LG 측이 요구하는 배상금 3조 원을 모두 지불하는 것보다 현지 시장을 포기하는 것이 비용 측면에서 타격이 덜 하기 때문이다.

바이든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면 SK이노베이션의 수입 금지는 무효화된다. 이 경우 LG에너지솔루션은 ITC 소송과는 별개인 미국 델라웨어 연방법원 소송에 힘쓸 것으로 보인다. 이 사건 역시 LG가 SK를 상대로 낸 영업비밀 침해 관련 소송이다.

KPI뉴스 / 김혜란 기자 k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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