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경북도 보호수, 스토리텔링으로 관광자원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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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보호수, 스토리텔링으로 관광자원 만든다

전주식 기자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1-04-15 09:24:26
설화와 지역의 역사를 간직한 보호수 대상으로 이미지 만들기로

경상북도가 도내에 산재해있는 오래된 보호수에게 스토리를 입혀 관광자원으로 만드는 스토리텔링 발굴에 나섰다.


경북도는 최근 (사)한국지역인문자원연구소 용역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의 보호수 스토리텔링 발굴 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용역은 지난해 4월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1년간 도내 보호수에 얽힌 전설, 민담, 설화 등을 조사하고, 지역 문화·관광자원과 연관된 이야기를 찾아 보호수를 새로운 관광 자원화하는 작업으로 전국 최초로 시행되었다.


보고회에서는 착수부터 현재까지의 추진 과정과 그간 성과를 살펴보고 참석자들은 표지 디자인, 편집, 향후 홍보방안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였다.


보호수 이야기로는 신라 의상대사가 꽂은 지팡이가 싹이 터서 자란 나무라고 택리지에 전하는 영주 부석사 '조사당 선비화', 단종(端宗) 복위운동의 아픈 역사를 간직한 영주 '내죽리 은행나무', 영화 '워낭소리'의 첫 장면이자, 사찰에서 부지런히 일하다 죽은 뿔 세개 달린 황소에 대한 전설을 갖고 있는 봉화 '청량사 삼각우송(三角牛松)'이 있다.

또 사람들의 소원과 하소연을 들어주는 칠곡 대흥사 '말하는 은행나무',방랑시인 김삿갓(김병연)이 삿갓을 벗어놓고 쉬어간 뒤부터 나무가 그가 쓰고 다녔던 삿갓을 닮은 모양으로 바뀌었다고 전하는 안동 '신전리 김삿갓 소나무'등 302편의 흥미로운 이야기를 한권의 책으로 구성됐으며 관련 인물, 역사, 유적 등 문화유산도 함께 실렸다.

▲경북 봉화군 청량사 경내에 있는 뿔 세개 달린 죽은 황소의 이야기가 전해지는 삼각우송[경북도 제공]


조광래 경상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보호수는 우리민족의 애환과 함께한 역사가 담긴 타임캡슐이자,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가교이다"며, "이번 용역을 통해 경북의 보호수를 보전하고, 관광자원화 하는데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에는 소나무, 느티나무, 버드나무, 은행나무, 향나무, 팽나무 등 59종, 2,026본의 보호수를 지정·관리하고 있다.

KPI뉴스 / 전주식 기자 jschu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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