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위안부 피해자 일본 상대 2차 소송 각하…'국가면제' 적용

  • 흐림북창원17.8℃
  • 흐림순천13.0℃
  • 맑음파주9.0℃
  • 흐림흑산도19.3℃
  • 맑음양평12.5℃
  • 맑음철원7.6℃
  • 흐림경주시13.9℃
  • 흐림양산시18.1℃
  • 맑음서울15.2℃
  • 흐림고산18.1℃
  • 맑음인제8.7℃
  • 구름많음문경11.7℃
  • 흐림대구15.4℃
  • 맑음북춘천9.3℃
  • 맑음강화12.1℃
  • 구름많음대관령5.9℃
  • 흐림남해17.8℃
  • 구름많음제천10.2℃
  • 맑음대전15.0℃
  • 비제주20.1℃
  • 흐림통영18.5℃
  • 비서귀포20.4℃
  • 흐림여수19.3℃
  • 맑음봉화9.1℃
  • 맑음청주16.5℃
  • 맑음속초12.5℃
  • 구름많음울진14.5℃
  • 구름많음안동13.6℃
  • 흐림광주16.4℃
  • 구름많음구미13.8℃
  • 구름많음전주16.5℃
  • 흐림부산19.4℃
  • 구름많음충주12.8℃
  • 맑음보령15.6℃
  • 구름많음동해13.9℃
  • 맑음서산12.4℃
  • 흐림거제18.3℃
  • 구름많음순창군13.9℃
  • 흐림진주13.6℃
  • 흐림북부산16.2℃
  • 구름많음정선군10.8℃
  • 맑음금산12.9℃
  • 맑음백령도14.7℃
  • 구름많음임실12.8℃
  • 흐림의령군13.2℃
  • 흐림영덕15.8℃
  • 구름많음고창15.3℃
  • 맑음세종14.4℃
  • 흐림장흥16.2℃
  • 흐림포항18.3℃
  • 흐림울산16.2℃
  • 흐림남원17.0℃
  • 흐림영천13.0℃
  • 흐림울릉도18.5℃
  • 구름많음추풍령12.8℃
  • 흐림밀양15.3℃
  • 흐림진도군17.1℃
  • 흐림성산20.5℃
  • 구름많음영광군15.0℃
  • 구름많음정읍14.9℃
  • 맑음서청주11.2℃
  • 맑음수원15.1℃
  • 맑음홍성12.5℃
  • 흐림보성군15.6℃
  • 맑음인천16.2℃
  • 구름많음해남17.1℃
  • 구름많음영월10.8℃
  • 구름많음완도18.7℃
  • 구름많음영주11.2℃
  • 구름많음강진군16.4℃
  • 흐림산청13.7℃
  • 맑음부여13.2℃
  • 구름많음군산16.7℃
  • 흐림의성12.6℃
  • 구름많음북강릉14.6℃
  • 구름많음부안15.8℃
  • 구름많음태백8.9℃
  • 흐림함양군13.2℃
  • 구름많음상주13.1℃
  • 흐림광양시18.6℃
  • 흐림청송군11.2℃
  • 흐림창원18.2℃
  • 맑음홍천10.4℃
  • 흐림고흥18.1℃
  • 구름많음천안12.1℃
  • 맑음동두천10.3℃
  • 구름많음원주13.0℃
  • 구름많음강릉14.8℃
  • 흐림목포17.8℃
  • 구름많음장수11.7℃
  • 흐림거창12.5℃
  • 구름많음고창군17.9℃
  • 흐림합천14.2℃
  • 흐림김해시16.8℃
  • 맑음춘천10.2℃
  • 맑음이천11.6℃
  • 구름많음보은12.0℃

위안부 피해자 일본 상대 2차 소송 각하…'국가면제' 적용

권라영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1-04-21 15:29:28
3개월만에 뒤집힌 판결…법원 "일본과 교섭으로 피해자 문제 해결해야"
이용수 할머니 "너무 황당해…국제사법재판소 가자는 말 밖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이 일본 정부를 상대로 낸 두 번째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법원이 각하했다. 지난 1월 첫 번째 소송과 달리 '국가면제'를 적용해야 한다고 봤다. 국가면제(주권면제)는 한 주권국가가 다른 나라의 재판 관할권으로부터 면제되는 것을 말한다.

▲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가 2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을 나서고 있다. [뉴시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5부(민성철 부장판사)는 21일 고(故) 곽예남·김복동 할머니와 이용수 할머니 등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20명이 일본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 대해 각하 판결했다. 각하는 소송이나 청구 요건을 갖추지 못했을 때 본안을 심리하지 않고 재판을 끝내는 것을 뜻한다.

재판부는 "청구권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다. 문제가 모두 해결됐다고 보는 것은 아니다"면서도 "국제관습법과 대법원 판례에 따르면 손해배상 청구가 허용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일본에 국가면제를 인정하는 것이 헌법 위반이라고 볼 수 없다"면서 "피해회복 등 '위안부' 피해자 문제 해결은 일본과 교섭을 포함해 대 내·외 노력에 의해 이뤄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영토 내에서 국가기관에 의해서 이뤄진 행위, 강행법규 위반에 대한 심각한 행위에 대해 국가면제가 인정되지 않는다는 것이 일반적 관행에 이를 정도로 뒷받침된다고 볼 수 없다"면서 "대다수 경우 국가면제가 인정된다"고도 했다.

재판부는 또한 "한일합의가 현재도 유효하게 존속하고 있고, 화해치유재단을 통해 이뤄진 상황에서 합의 상대인 일본에 관해 국내법 질서와 부합하지 않는다고 부정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이는 앞서 내려진 판결과 전혀 다른 결과다. 지난 1월 8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4부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12명이 일본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청구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일본 측은 당시에도 국가면제가 적용돼야 한다면서 재판 자체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국가면제는 적용하기 어렵다고 보는 것이 상당하다"고 판단하고 피해자들의 손을 들어줬다.

이날 이용수 할머니는 법원에 직접 나왔으나, 패소 가능성이 짙어지자 판결이 내려지기 전 자리를 떠났다. 이 할머니는 법정을 나서며 "너무 황당하다"면서 "국제사법재판소(ICJ)로 가자는 말밖에 할 말이 없다"고 말했다.

KPI뉴스 / 권라영 기자 ryk@kpinews.kr

[저작권자ⓒ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