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文대통령 "백신 문제 정치화해 불안감 부추기지 말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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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백신 문제 정치화해 불안감 부추기지 말아야"

김광호
기사승인 : 2021-04-26 15:17:32
"정부, 접종 목표의 이행 자신…집단 면역도 앞당길 것"
"백신, 국제정치 현실 직시…우리 형편 맞게 접종 시행"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지금 단계에서는 백신 문제를 지나치게 정치화해 백신 수급과 접종에 대해 막연한 불안감을 부추기는 일이 없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뉴시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정부 계획대로 4월 말 300만 명, 상반기 중으로 1200만 명 또는 그 이상의 접종이 시행될지 여부는 조금만 더 지켜보면 알 수 있는 일"이라며 "정부 계획대로 되지 않으면 (그 때 가서) 충분히 문제 제기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접종 목표의 이행을 자신하고 있고 내부적으로는 플러스 알파를 더해 4월 말까지와 상반기 중의 접종 인원을 더 늘리고 집단 면역도 더 앞당기려는 목표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홍남기 국무총리 대행이 이날 담화문을 통해 백신 수급 관련 계획 등을 발표한데 이어, 문 대통령도 직접 나서 백신 수급과 집단 면역에 대한 국민 불안을 잠재우려는 모습이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와 같은 감염병 대유행에 대응하기 위해선 국제적인 연대와 협력이 필요한데 국제정치 현실은 그렇지 않다"며 "우리는 국제적인 연대와 협력을 추구하면서도 그와 같은 냉엄한 국제정치의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그럴 때일수록 우리도 내부적으로 단합해 지혜롭게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 "당초의 계획대로 차질 없이 접종을 진행하고 있다"며 "우리와 형편이 다른 나라와 비교할 것 없이 우리의 형편에 맞게 계획을 세우고 계획대로 차질없이 실행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 주 추가 계약을 체결한 화이자 백신 4000만 회분에 대해서는 "혹시라도 있을지 모를 백신수급 불안 요인을 대비하고 접종 대상 연령 확대와 3차 접종이 필요하게 될 경우까지 대비해 행정력과 외교력을 총동원한 결과"라고 자평했다.

문 대통령은 "지금 우리나라 코로나 치명률은 주요국 중 가장 낮은 비율"이라면서도 "확진자 수가 더 늘어나고 변이 바이러스가 더해진다면 순식간에 상황 나빠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문 대통령은 "국민들께서도 방역 수칙 준수와 백신 접종에 계속해서 협력해달라"고 요청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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