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윤건영 "방미 황교안, 한미 정상회담에 고춧가루 뿌릴까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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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건영 "방미 황교안, 한미 정상회담에 고춧가루 뿌릴까 걱정"

김광호
기사승인 : 2021-05-06 11:23:55
"집에서 새는 바가지가 밖에 나가서 어떻겠느냐"
"빌게이츠도 장관 못해…인사청문제도 손질해야"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은 '한미동맹을 방치할 수 없다'며 미국을 찾은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황교안 전 대표에 대해 "한미정상회담에 고춧가루라도 뿌려진다면 걱정"이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이 지난해 10월 7일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의 외교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에게 질의를 하고 있다. [뉴시스]

윤 의원은 6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제가 바이든 행정부 출범 직전 미국에 갔는데 많은 전문가가 '외국에 나와선 통일된 하나의 목소리를 내줬으면 좋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그는 "집에서 새는 바가지가 밖에 나가서 어떻겠느냐"며 방미 당시 다른 의견을 냈던 국민의힘 의원 사례를 거론한 뒤 "국익에는 도움이 안 된다"고 꼬집었다.

또 "국민의힘 모 의원께서도 '이건(황 전 대표의 방미) 우리 뜻과 다르다'는 식으로 이야기를 하셨다더라"며 "이렇게 비치는 모습들 자체가 대단히 국익에는 도움이 안 된다고 생각한다. 외교적 결례이기도 하다"고 지적했다

야당이 부적격 판정한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박준영 해양수산부·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선 "국민들 눈높이에 맞냐 안 맞냐를 정확하게 판단해야 할 것 같다"며 원론적인 입장을 내놨다.

다만 "이번 기회에 인사청문제도 자체를 손질해야 한다"며 "정책 검증과 도덕성 검증은 나눠서 해야 하고 자료를 요구할 시간도 충분히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특히 백지신탁제도를 거론하며 "주식을 다 팔아야 하니, 우리나라에 일론 머스크나 빌 게이츠 같은 분이 있어도 장관으로 쓸 수 없다. 그런 제약을 개선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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