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미국도 '영끌' 부동산 광풍…"웃돈 10~20% 줘도 사기 어려워"

  • 구름많음영덕24.6℃
  • 구름많음진주23.3℃
  • 흐림고산16.8℃
  • 흐림서귀포20.3℃
  • 구름많음태백19.7℃
  • 흐림백령도8.1℃
  • 흐림순창군18.4℃
  • 흐림부안15.7℃
  • 구름많음포항24.9℃
  • 흐림경주시24.0℃
  • 흐림수원15.5℃
  • 구름많음영천23.3℃
  • 구름많음북강릉24.7℃
  • 흐림영월19.4℃
  • 구름많음울릉도18.1℃
  • 흐림서산14.8℃
  • 흐림광양시22.6℃
  • 흐림보성군19.4℃
  • 흐림보은17.4℃
  • 흐림춘천18.8℃
  • 흐림추풍령16.9℃
  • 구름많음김해시22.5℃
  • 흐림구미21.3℃
  • 흐림거창20.8℃
  • 흐림북춘천18.8℃
  • 흐림문경19.6℃
  • 흐림군산14.8℃
  • 흐림대전17.6℃
  • 구름많음울산20.3℃
  • 흐림고창15.6℃
  • 흐림원주18.4℃
  • 구름많음동해22.7℃
  • 맑음창원23.0℃
  • 흐림인천12.4℃
  • 구름많음밀양24.3℃
  • 흐림정읍16.5℃
  • 흐림인제18.5℃
  • 흐림제천16.9℃
  • 구름많음울진26.9℃
  • 구름많음안동23.0℃
  • 흐림속초22.4℃
  • 흐림강화12.6℃
  • 흐림보령13.5℃
  • 구름많음의성24.3℃
  • 흐림장흥20.2℃
  • 비서울15.9℃
  • 맑음북부산22.1℃
  • 흐림성산18.2℃
  • 흐림금산17.5℃
  • 흐림충주19.1℃
  • 구름많음여수19.7℃
  • 흐림함양군21.5℃
  • 구름많음광주18.7℃
  • 흐림서청주18.1℃
  • 흐림통영20.6℃
  • 흐림홍천19.2℃
  • 흐림순천19.3℃
  • 구름많음청송군23.0℃
  • 맑음부산21.4℃
  • 흐림영광군15.5℃
  • 구름많음강릉25.0℃
  • 구름많음양산시21.9℃
  • 흐림산청20.5℃
  • 흐림남원19.4℃
  • 흐림해남17.9℃
  • 흐림철원15.9℃
  • 구름많음의령군23.0℃
  • 흐림거제20.4℃
  • 구름많음봉화21.8℃
  • 흐림부여15.6℃
  • 흐림천안18.2℃
  • 흐림청주18.7℃
  • 흐림이천18.5℃
  • 흐림양평17.9℃
  • 비흑산도13.6℃
  • 구름많음합천24.5℃
  • 흐림홍성15.7℃
  • 흐림상주18.6℃
  • 흐림제주17.8℃
  • 구름많음북창원24.0℃
  • 구름많음대구24.2℃
  • 흐림완도19.9℃
  • 흐림강진군19.3℃
  • 흐림고흥20.4℃
  • 흐림정선군20.4℃
  • 구름많음대관령16.3℃
  • 흐림영주19.9℃
  • 흐림동두천15.1℃
  • 흐림목포15.2℃
  • 흐림진도군17.6℃
  • 비전주15.3℃
  • 흐림파주15.1℃
  • 흐림고창군15.6℃
  • 흐림임실16.6℃
  • 흐림남해22.3℃
  • 흐림장수17.2℃
  • 흐림세종17.5℃

미국도 '영끌' 부동산 광풍…"웃돈 10~20% 줘도 사기 어려워"

이원영
기사승인 : 2021-05-07 11:37:47
초저금리에 젊은 커플들 집 구매 행렬
웃돈 기본, 올캐시에 하자보수도 포기
매물은 40% 줄고 가격은 20% 올라
'영혼까지 끌어모아' 집을 산다는 소위 '영끌' 부동산 광풍이 미국이라고 예외가 아니다. 그 진원은 역대 최저 금리다.

CNN은 6일(현지시간) 미국판 '영끌' 집 구매 열풍을 전했다. 제목도 '절박한 구매자들이 집 한 채 구하려고 극단으로 가고 있다(Desperate buyers are going to extremes to land a home)'로 달았다. '영끌'과 판박이 제목이다.

집이 매물로 나오면 구매 주문(오퍼)이 수십 개씩 들어가는 것은 기본이고 매도호가(리스팅 프라이스)보다 10~20% 웃돈을 얹어 오퍼를 하지 않으면 집을 사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게다가 계약 전에 이뤄지는 감정평가와 하자조사 등 구매자의 권리도 포기하는 조건으로 오퍼를 내는 경우도 다반사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집을 사는 전쟁(the battle to buy home)이 완전히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다고 CNN은 전하고 있다.

▲미국의 도시 교외 주택가. [셔터스톡]

캘리포니아 새너제이에 사는 매트·헤일리 멜롯 커플은 살던 집을 팔고 애리조나 메사로 이사 가기 위해 지난 6개월동안 10차례나 구매 오퍼를 넣다 천신만고 끝에 집을 계약할 수 있었다.

멜롯은 "40만 달러에 나온 매물에 45만 달러로 오퍼를 넣었는데도 떨어졌다. 엄청나게 좋은 조건으로 오퍼를 넣는 사람들이 많다보니 계속 입찰 경쟁에서 밀렸다. 앞이 캄캄했다"고 심경을 전했다.

애리조나 피닉스에 사는 에린·캐빈 루 커플도 렌트 생활을 끝내고 생애 첫 내집마련에 나섰다가 연거푸 쓴맛을 봤다. 피닉스에 29만 9000달러에 나온 매물에 웃돈을 얹어 31만 달러에 매수 오퍼를 넣었지만 떨어지기도 했다.

이들에 따르면 매수자가 10명 몰렸는데 그중 5명이 융자 없는 '올캐시'를 제시했고, 그중에 웃돈을 4만 달러나 더 적은 사람의 오퍼가 접수됐다는 것이다.

루는 "현금이 적은 우리 커플이 그런 조건을 내거는 매수자를 당해낼 재간이 없다. 고심 끝에 하자보수나 감정평가 모두 포기하는 조건으로 2만 달러를 웃돈을 얹어 겨우 집을 구했다"며 지붕수리와 터마이트(흰개미구충) 비용이 걱정이라고 말했다.

집 구매 열풍은 통계에서도 그대로 나타난다. 미국중개사협회에 따르면 4월 주택 매물은 1년 전보다 40%나 줄었다. 가격은 작년에 비해 20% 올랐다. 지난해 주택 매매 건수는 2006년 이후 최다를 기록했다.

수요가 몰리다보니 매물의 절반 가량은 리스팅에 오른 지 1주일 만에 팔리고 있다. 나오기가 무섭게 팔리고 있는 것이다.

부동산 중개인 조지프 팔미사노는 "절박한 구매자들이 하자보수도 포기하고, 감정도 포기하고, 웃돈도 주고 집을 산다. 그야말로 전통적인 거래방식이 완전히 깨졌다. 지금은 구매자들이 판매자를 왕이라(the seller is king)생각한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KPI뉴스 / 이원영 기자 lwy@kpinews.kr

[저작권자ⓒ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