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일본의 코로나19 확진자, 한국의 10배인 이유

  • 구름많음임실13.8℃
  • 구름많음서울16.8℃
  • 구름많음문경12.3℃
  • 흐림김해시16.0℃
  • 흐림광주16.6℃
  • 구름많음고창13.8℃
  • 구름많음동해14.3℃
  • 흐림완도15.0℃
  • 구름많음전주16.1℃
  • 비제주17.4℃
  • 흐림군산12.3℃
  • 구름많음원주14.7℃
  • 구름많음영광군13.4℃
  • 흐림장흥13.2℃
  • 구름많음영월12.9℃
  • 비서귀포17.7℃
  • 흐림북창원16.3℃
  • 흐림보성군13.4℃
  • 구름많음이천12.7℃
  • 흐림구미13.4℃
  • 구름많음청주17.6℃
  • 구름많음인천14.2℃
  • 흐림거제15.0℃
  • 흐림진주13.6℃
  • 흐림거창11.9℃
  • 구름많음정선군12.4℃
  • 구름많음천안12.9℃
  • 구름많음충주12.6℃
  • 흐림순창군14.3℃
  • 구름많음추풍령11.6℃
  • 구름많음홍성12.3℃
  • 흐림영천12.5℃
  • 구름많음철원11.8℃
  • 흐림밀양15.9℃
  • 흐림청송군10.7℃
  • 흐림통영15.6℃
  • 구름많음강릉16.6℃
  • 구름많음금산11.8℃
  • 구름많음부안12.9℃
  • 구름많음보은11.1℃
  • 구름많음서산12.4℃
  • 구름많음보령13.1℃
  • 흐림목포16.0℃
  • 흐림강화12.8℃
  • 구름많음고창군13.8℃
  • 구름많음세종15.0℃
  • 흐림고흥13.8℃
  • 구름많음울진14.2℃
  • 흐림성산17.1℃
  • 흐림대구15.0℃
  • 구름많음서청주13.1℃
  • 흐림남해15.2℃
  • 흐림남원14.2℃
  • 맑음봉화9.5℃
  • 구름많음의성12.3℃
  • 구름많음정읍14.2℃
  • 흐림산청13.3℃
  • 흐림북부산15.7℃
  • 맑음백령도10.4℃
  • 구름많음부여13.5℃
  • 흐림양산시16.3℃
  • 흐림경주시13.9℃
  • 흐림울릉도14.5℃
  • 구름많음태백10.6℃
  • 흐림해남16.9℃
  • 흐림장수10.8℃
  • 흐림울산14.9℃
  • 흐림광양시15.6℃
  • 구름많음안동12.5℃
  • 흐림고산17.2℃
  • 구름많음양평14.1℃
  • 흐림창원15.7℃
  • 구름많음대전15.5℃
  • 흐림북춘천12.7℃
  • 흐림진도군15.3℃
  • 흐림춘천13.5℃
  • 흐림포항15.7℃
  • 흐림동두천13.5℃
  • 구름많음흑산도15.9℃
  • 흐림합천14.6℃
  • 맑음영주10.6℃
  • 구름많음제천10.5℃
  • 구름많음순천11.8℃
  • 흐림파주10.8℃
  • 흐림강진군14.3℃
  • 구름많음홍천13.1℃
  • 구름많음수원11.8℃
  • 구름많음대관령8.5℃
  • 구름많음상주13.1℃
  • 흐림여수15.8℃
  • 흐림인제11.5℃
  • 흐림부산16.8℃
  • 구름많음영덕11.8℃
  • 구름많음속초12.5℃
  • 흐림함양군12.9℃
  • 구름많음북강릉15.6℃
  • 흐림의령군13.2℃

일본의 코로나19 확진자, 한국의 10배인 이유

권라영
기사승인 : 2021-05-12 15:25:55
전파력 강한 '영국 변이' 확산…70~90%가 변이 감염
백순영 교수 "일본, 검사 적고 접촉자 격리 못해 전파"
지난 11일 하루 동안 일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242명이었다. 한국(635명)의 10배다. 일본의 인구수는 1억2600만 명으로, 한국(5200만 명)의 2.4배다. 인구 대비 확진자수 격차가 현격하다. 신규 확진자를 인구 10만명당으로 환산해도 4.5명으로, 한국(1.1명)의 4배 이상이다.

두 이웃나라의 이런 차이는 어디에서 비롯된 것인가. 가장 큰 이유로 변이 바이러스가 꼽힌다. 여기에 의료·방역 대응 역량의 차이도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일본 4차 유행 부른 '변이바이러스'

일본 내 변이바이러스 확산은 거센 흐름이다. 지난 11일 NHK에 따르면 도쿄도는 이달 6~7일 208명에 대한 변이바이러스 검사 결과 160명(77%)이 영국발 변이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도쿄도 내에 변이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된 사람은 4234명으로 늘었다.

오사카는 이미 변이바이러스 감염비율이 90% 수준까지 올라간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발 변이바이러스가 기존 코로나19보다 전파력이 더 강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확산세가 지금보다도 거세질 위험이 있다.

백순영 가톨릭대 의대 명예교수는 "(변이바이러스 감염 비율이) 10% 정도에서 90%로 올라가는 데 두 달도 안 걸렸다"면서 "관동지역도 이달 말쯤이면 90%를 넘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우리나라 상황은 일본보다는 낫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달 2일부터 8일까지 641건의 유전자 분석 건수를 시행한 결과 176건(27.5%)에서 변이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백 교수는 "변이바이러스가 지역사회에 퍼지는 것은 시간문제"라면서도 "방역을 잘하면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검사부터 병상 수까지…의료 대응역량에도 차이

일본이 유행 초기부터 진단검사에 적극적이지 않았던 것도 지역사회 확산을 불러온 이유로 꼽힌다. 의학전문지 브리티시 메디컬 저널은 지난달 14일 일본의 상황에 대해 "제어 불량"이라면서 제한적인 진단검사를 지적했다.

백 교수는 일본에 대해 "작년 시작할 때부터 진단검사를 거의 하지 않았다"면서 "접촉자 격리를 다 못하는 상황이고 진단검사를 적게 하기 때문에 퍼지는 속도를 막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짚었다. 아울러 "우리는 그걸 억제할 수 있는 상황"이라면서 "접촉자를 다 격리시키는 시스템을 아직도 유지하고 있다는 게 제일 근본적인 방역이 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확진자가 늘면서 일본 의료역량은 포화상태에 다다랐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지난 6일 기준 오사카가 속한 간사이권에서 중증자용 병상 사용률은 99%였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도 입원하지 못하는 이들은 2만 명이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우리나라는 현재 병상에 여력이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12일 기준 병상 가동률(전체 확보한 병상 가운데 사용 중인 병상의 비율)은 생활치료센터 43.2%, 감염병전담병원 35.5%, 준-중환자병상 54.2%, 중환자병상 27.6%다.

한일 모두 백신에 전력

더딘 백신 접종은 일본 내에 이미 불붙은 확산을 더욱 부추기는 형국이다. 국제 통계사이트 '아워 인 데이터'에 따르면 일본의 백신 접종률은 10일 기준 2.77%로, 7.20%인 한국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일본 정부는 하루에 100만 명씩 백신을 접종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그러나 의료인력이 부족하다는 점이 문제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지난달 집단 접종센터를 설치하는 지방자치단체 중 약 20%에서 의사나 간호사가 부족하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브리티시 메디컬 저널은 도쿄올림픽 이전에 의료 종사자와 고위험군의 백신 접종이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은 일본보다는 접종률이 높지만, OECD 국가 중에서는 하위권으로 꼽힌다. 정부는 일단 위탁의료기관 등을 통해 하루 최대 150만 명까지도 접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백 교수는 6월까지 60세 이상 고령자를 포함한 1300만 명 접종 목표가 달성된다는 전제하에 "그 이후에는 변이바이러스가 유행해도 큰 문제가 아니다"고 봤다.

변수는 불안정한 백신 수급 상황과 접종 대상자의 동의율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12일 0시 기준 75세 이상 고령층의 접종 동의율은 81%다. 백 교수는 "75세 이상은 화이자 백신을 맞기 때문에 동의율이 높을 수가 있다"면서 "60~75세는 아스트라제네카를 맞게 돼 있어서 80%까지는 안 될 것 같다"고 예상했다.

KPI뉴스 / 권라영 기자 ryk@kpinews.kr

[저작권자ⓒ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