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내부 정보보안→외부 유출관리…기업보안 패러다임 바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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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정보보안→외부 유출관리…기업보안 패러다임 바뀌어"

박일경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1-05-21 16:45:56
商議, 디지털 보안 최고전문가 서상덕 S2W 대표 강연 공개
다크웹 발견 어려워 피해 증가…유출 대가로 암호화폐 요구
"신종 사이버위협 모니터링 강화…보안 시스템도 지속 개선"
"과거에는 기업들이 내부 보안 시스템을 강화해 정보를 지키는데 힘썼지만, 최근엔 외부로 유출되는 정보를 파악하고 관리하는 것에 보안의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 대한상공회의소 제공

정보통신(IT) 보안 전문가 서상덕 S2W 대표는 21일 대한상공회의소 초청 '대한상의 CEO Insights' 온라인 강연에서 "기업 보안의 패러다임이 크게 변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 대표는 미국 아마존 고를 사례로 들면서 "무인점포를 도둑으로부터 지켜주는 것이 이제는 벽이나 문이 아니라 내부에 설치된 폐쇄회로(CC) TV와 데이터"라면서 "내부 보안이 허술하더라도 데이터 흐름을 잘 분석한다면 오히려 더 안전을 유지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날 서 대표 강연은 '다크웹 등 최신 사이버 공격 동향과 기업 대응 방안'을 주제로 열렸다. 그는 "메타버스, 클라우드 등 데이터 중심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사이버 범죄도 급격히 진화되고 있다"며 "방대한 데이터를 생성하고 활용하는 기업들은 정보보호를 위해 다크웹(Dark web)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다크웹이란 특수한 웹브라우저를 사용해야만 접근할 수 있는 웹으로 불법 정보를 거래하는 폐쇄적인 웹을 일컫는다.

서 대표는 "웹을 빙산에 비유하자면 수면에 들어난 부분은 검색 가능한 웹(Surface Web)의 영역이고, 수면 아래에는 접속 권한이 필요한 딥웹(Deep Web)들이 존재하고 있다"며 "다크웹(Dark web)은 심해에 있어 보이지 않으며 특정 프로그램으로만 접근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대한상공회의소 제공

그는 특히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이 주요 결제수단으로 떠오르고 사이버 블랙마켓도 형성되면서 다크웹의 규모가 폭발적으로 커졌다"며 "최근에는 유출된 기업 기밀에 대한 대가로 암호화폐를 요구하는 국내 기업 피해 사례도 적지 않다"고 우려했다.

이어 "기업 기밀문서, 계약서, 이메일 등 내부 정보가 대부분 협력사, 콜센터, 해외지사, 재택근무자 등을 통해 유출되고 있다"며 "기업들은 협력업체들의 취약한 보안 시스템까지 관리할 수 없기 때문에 유출된 정보가 어떻게 악용되는지를 적극적으로 파악하는 게 더 중요한 상황이다"라고 지적했다.

서 대표는 "기업정보 유출과 불법 거래의 통로로 악용되고 있는 사이버 우범지대 다크웹으로 인한 피해 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디지털 정보보안에 대한 우리 기업들의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최근 미(美) 송유관 해킹 사건처럼 다크웹으로 인한 피해가 세계적으로 심각한 상황"이라며 "국내 기업도 재택근무 등으로 비대면 업무가 확산되면서 보안이 취약해지고 있는 상황인 만큼, 신종 사이버 위협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보안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KPI뉴스 / 박일경 기자 ek.par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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