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록다운 완전해제 20일 남긴 영국, 코로나 감염 증가로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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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다운 완전해제 20일 남긴 영국, 코로나 감염 증가로 '불안'

이원영
기사승인 : 2021-05-31 17:50:45
일부 전문가 "인도 변이 3차 유행 이미 시작"
정부 록다운 해제 방침에 우려 목소리 커져
6월 21일 코로나19와 관련한 모든 제한 조치들을 완전히 해제할 계획을 세워놓고 있는 영국에서 최근 감염자들이 증가하고 있어 록다운 해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일부 과학자들은 인도 변이 바이러스를 중심으로 영국에서 이미 3차 유행이 시작됐을 가능성이 있다며 봉쇄조치를 해제하려는 정부 계획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고 가디언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국에서는 5월 중순까지 2000명 대의 일일 감염자를 유지했으나 5월 말로 접어들면서 3000명 대로 올랐으며 30일 현재 3111명의 확진자를 기록했다.

▲ 무더운 날씨를 보인 30일(현지시간) 영국 남부 해안 브라이턴의 브라이턴 비치에 사람들이 모여 피서를 즐기고 있다. [AP 뉴시스]

영국의 과학자문기구 소속 위원들은 인도 변이 바이러스가 어느정도까지 영향을 미칠 지 확신하지 못하고 있는데 제한조치가 해제되면 급속도로 확진자가 늘어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영국 보건국(PHE)은 최근 연구를 통해 인도 변이 바이러스가 전염성이 높고, 백신에 부분적으로 내성이 있음을 내비쳤으며 6월 14일 관련 내용을 발표하기로 되어 있다.

런던 위생열대의학대학 유럽공중보건 마틴 맥키 교수는 "우리는 이미 현재의 조치가 전국 많은 지역에서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감염 사례들을 막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지금 제3차 유행 초기 단계에 있는 것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기적이 일어나지 않는 한 6월에 봉쇄를 완전히 해제하는 것은 큰 위험이다. 현재 감염 사례의 증가는 규제 완화에 대한 재평가를 필요로 한다"고 강조했다.

케임브리지대 라비 굽타 교수도 "제3차 유행이 올 것 같다. 사망자와 중증 환자가 늘 것"이라며 "6월 21일 계획된 봉쇄 해제 조치를 여름 휴가 이후로 연기하는 것에 찬성한다"고 강조했다.

KPI뉴스 / 이원영 기자 lw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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