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윤석열측 대변인 이동훈, 전격 사퇴…"일신상 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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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측 대변인 이동훈, 전격 사퇴…"일신상 사유"

장은현
기사승인 : 2021-06-20 09:42:36
'尹 입' 맡은 지 열흘 만에…입당 메시지 혼선 영향준 듯
"尹과 안맞았나" 질문에 "해석바란다"…"X파일과 무관"
尹 "아쉬운 마음으로 수용"…이상록 대변인 단독 수행
야권 유력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이동훈 대변인이 20일 전격 사퇴했다. 윤 전 총장의 '입' 역할을 맡은 지 불과 열흘 만이다.

이 전 대변인은 이날 오전 기자들에게 메시지를 보내 "일신상의 이유로 직을 내려놓는다"고 밝혔다. 그는 조선일보 논설위원으로 근무하다가 지난 10일 윤 전 총장의 첫 대변인이 됐다.

▲ 조선일보 이동훈 논설위원. [조선일보 유튜브 캡처]

이 전 대변인이 물러나면서 윤 전 총장의 공보 업무는 함께 대변인으로 선임됐던 이상록 대변인이 당분간 수행한다.

이상록 대변인은 메시지에서 "윤 전 총장은 18일 저녁 두 대변인을 만나 국민 앞에 더 겸허하게 하자고 격려했으나, 19일 오후 건강 등의 사유로 더는 대변인직을 수행하기 어렵다는 뜻을 밝혔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윤 전 총장은 아쉬운 마음으로 이를 수용했다"고 전했다.


이동훈 전 대변인은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윤 전 총장과 이야기해 거취를 결정했다"면서도 '윤 전 총장과 안 맞는 부분이 있었나'라는 질문에 "해석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소위 '윤석열 X파일'과 관련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그거와는 상관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대변인이 열흘만에 낙마하면서 윤 전 총장의 대권가도는 시작부터 삐그덕거리는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

정치권 안팎에선 지난 18일 윤 전 총장의 국민의힘 입당 여부를 둘러싼 메시지 혼란이 영향을 미쳤다는 해석이 나왔다. 당시 이 대변인은 라디오 방송에서 윤 전 총장 입당을 기정사실화하는 발언을 했으나 몇 시간 뒤 윤 전 총장이 직접 부인한 바 있다.


KPI뉴스 / 장은현 인턴기자 e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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