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與 잠룡, 윤석열에 총공세…"文 싫어요 남발" "'쥴리' 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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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잠룡, 윤석열에 총공세…"文 싫어요 남발" "'쥴리' 들어봤다"

김광호
기사승인 : 2021-06-30 14:10:42
이낙연 "국민분노 자극해 뭔가하려는 정치 안 돼"
추미애 "대선후보는 가족·친인척도 깨끗해야"
박용진 "비전 안 보여"…이광재 "불안해 보여"
여권 대선주자들이 30일 최대 경쟁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 총공세를 펼쳤다. 

▲대선 출마를 선언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 국회기자실을 방문한 뒤 취재진 질문을 받고 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중 처음으로 광주를 찾은 이낙연 전 대표는 이날 광주시의회 기자 간담회에서 "국민 분노를 자극해 무언가 하려는 정치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윤 전 총장이 전날 대선출마 선언식에서 문재인 정부를 신랄히 비판한 것을 직격한 것이다. 이 전 대표는 "국가 지도자는 하루 아침에 만들어지지 않는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국가 지도자는 다양한 분야의 경험을 갖추고 오랜 세월 동안 축적되면서 만들어진다고 생각한다"며 "(윤 전 총장의 대선 출마선언은) 그런 평범한 진리를 깨우쳐 주게 했다는 점에서 오히려 고맙다"고 비꼬았다.

이어 "무엇을 준비했는지 모르겠지만 충분히 보여주는 데는 성공하지 못했다"고 윤 전 총장의 출마선언을 평가절하했다. "한일관계와 관련해 드러낸 얕은 역사인식은 실망스럽다"고도 했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이날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 나와 윤 전 총장의 아내가 '쥴리'라는 예명을 쓰는 유흥업소 출신이었다는 말을 들어본 적 있냐는 질문에 "들어봤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대선 후보라는 것은 본인뿐만 아니라 가족, 주변의 친인척, 친구 관계 이런 게 다 깨끗해야 하지 않느냐"고 저격했다.

추 전 장관은 "2000만 원밖에 없던 검사가 어떻게 60억 이상의 막대한 재산을 공개하냐"며 "부인의 재산이라고 한다면, 부인의 소득 출처에 대해 증명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가 30일 오전 광주 서구 광주시의회 5층 회의실에서 열린 '광주발전 주요 현안 논의를 위한 초청 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시스]

박용진 의원도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인터뷰에서 윤 전 총장의 기자회견에 대해 "최고 책임자가 되겠다고 하는 그 자신감의 근거가 '문 대통령 싫어요, 민주당 미워요'를 계속 반복하는 거라면 그분은 선택받을 가능성이 없다"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대한민국 미래를 어떻게 이끌어가야겠다는 비전에 대한 알맹이는 보이지 않아 아쉬웠다"며 "자기 주장이 확고히 있어야 그 다음에 운동장을 넓게 쓸 수 있는 것 아니겠냐"고 반문했다.

이광재 의원은 부산시의회 기자간담회에서 "(윤 전 총장이) 사이다 발언으로 지지도를 올릴 수는 있지만 국가 경영은 어렵다"며 "너무 불안해 보이고, 지지도는 계속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민들이) 분열하고 갈등하고 싸움질하는 것보다 대화하고 협력하고 통합하는 그런 정치인들을 기대한다고 본다"며 윤 전 총장에게 당부하기도 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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