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6·25 영웅 최영섭 대령 별세…최재형 전 감사원장 부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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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영웅 최영섭 대령 별세…최재형 전 감사원장 부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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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승인 : 2021-07-08 09:57:45
6·25 전쟁 당시 인천상륙작전 등 활약
향년 93세…빈소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10일
6·25 전쟁 영웅인 최영섭 예비역 해군 대령(해군사관학교 3기)이 8일 오전 1시 20분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3세.

최 대령은 6·25 전쟁 당시 해군으로 복무하며 각종 전투에서 공을 세웠다. 또 서해를 수호하다 목숨을 바친 제2연평해전과 천안함 참전용사의 위국헌신 정신을 선양하는 일에 애써왔다.

▲ 예비역 해군대령인 최영섭(왼쪽) 한국해양소년단 고문이 2020년 11월 부석종 해군참모총장에게 해군 전사·순직자 자녀를 돕는 데 써달라며 바다사랑 해군 장학기금을 전달했다. [뉴시스]

강원 평강에서 태어난 최 대령은 1947년 9월 해군사관학교에 입학해 1950년 2월 해군 최초 전투함인 백두산함(PC-701) 갑판사관(소위)으로 임관했다. 1950년 6·25 전쟁 발발 이튿날 무장병력 600여 명을 태우고 동해상에서 부산으로 침투하던 1000t급 북한 무장수송선을 격침한 대한해협해전에 참가했다. 이 전투는 해군 첫 승전으로 기록됐다.

덕적도·영흥도 탈환작전, 인천상륙작전, 대청도·소청도 탈환작전, 2차 인천상륙작전 등 주요 전투에도 참전했다. 무공훈장 3회를 포함해 6개의 훈장을 받았다.

해군 첫 구축함인 충무함(DD-91) 함장이던 1965년에는 일본 어선으로 위장한 북한 간첩선을 적발하는 공을 세웠다. 생전 서해를 수호하다 목숨을 바친 제2연평해전과 천안함 참전용사의 위국헌신 정신을 선양하는 일에도 적극 나섰다.

최 대령의 부친은 강원 평강 출신의 독립운동가 최병규 선생이다. 두 동생은 각각 해병대 대령과 해군 중사로 전역했다. 

유족으로 재신(전 고려개발사장), 재형(전 감사원장), 재민(최재민소아병원장), 재완(광주대 교수) 씨가 있다. 차남인 최 전 원장은 전날 정치 참여를 선언하며 대선 출마를 공식화했다.

최 대령의 빈소는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특2호에 마련됐다. 발인은 10일 오전 9시, 장지는 서울 원지동 추모공원이다.

KPI뉴스 / 장은현 기자 e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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