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與 대선 경선후보 6명 압축…최문순·양승조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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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대선 경선후보 6명 압축…최문순·양승조 탈락

허범구 기자
기사승인 : 2021-07-11 15:20:38
이재명·이낙연·추미애·정세균·박용진·김두관 진출
9월5일 본경선 발표…과반 없으면 1·2위 결선투표
이재명 1차 과반 노려…이낙연은 결선서 뒤집기
8주간 본경선 혈투…흥행 겨냥 '3단계 슈퍼위크'
더불어민주당 추미애·이재명·정세균·이낙연·박용진·김두관 후보(기호순)가 11일 20대 대통령선거 후보 선출을 위한 본경선에 진출했다.

민주당은 지난 9일부터 이날까지 사흘간 예비경선 투표를 진행한 결과 예비후보 8명 중 6명이 컷오프를 통과했다고 발표했다. 강원·충남지사인 최문순·양승조 후보는 탈락했다.

▲ 더불어민주당 김두관(왼쪽부터), 박용진, 이낙연, 정세균, 이재명, 추미애 후보가 11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대선후보 예비경선 결과 발표에서 본경선 진출을 확정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이로써 6명이 겨루는 본경선의 막이 오르면서 오는 9월5일까지 8주간의 혈투가 예상된다.

중앙당선관위는 이날 오후 일반 국민과 당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를 종료하고 각각 50%를 합산해 본경선 진출자 6명을 선출했다. 6명 순위와 득표율은 따로 공개되지 않았다.

본경선 진출자는 기호순으로만 공개됐고 호명되지 않는 후보는 자동 탈락했다.

각 후보 캠프는 예비경선에서 나타난 민심과 당심의 추이가 본경선 전략에 중요한 만큼 여론조사 결과를 파악하는데 주력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이낙연 후보가 1위 이재명 후보를 거세게 추격하는 흐름이어서 예비경선 결과에서 나타난 두 사람 격차가 최대 관심사로 꼽힌다.

이재명 후보가 과반 안팎을 득표하며 선두를 질주하면 나머지 경쟁 그룹에서 '반이재명' 연대 강화와 후보 단일화의 필요성이 고조될 가능성이 높다.

이낙연 후보도 단일화에 대해 열린 입장을 보인 바 있다. 이광재 후보와 단일화한 정세균 후보와 이낙연 후보 간 논의가 가속화할 것으로 관측된다. '반이재명' 주자들은 2명이 나서는 결선투표에서 역전을 희망하고 있다.

반면 이재명 후보는 결선투표까지 가지 않도록 1차 투표에서 과반을 얻어 끝내겠다는 각오다. '이재명 대세론'을 일찌감치 굳혀 '반이재명' 연대의 효과를 차단하고 추격 의지를 꺾겠다는 전략이다.

이낙연 후보가 예비경선에서 이재명 후보를 바짝 따라붙을 정도로 선전했다면 당분간 각개 전투 방식의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낙연 후보는 '국민면접'에서 1위를 차지하며 상승세를 탄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중위권 다툼이 치열했기 때문에 누가 3위에 올랐는지도 관전 포인트다. 3위는 '캐스팅 보트' 역할을 할 수 있어 중요 변수로 꼽힌다.

추미애 후보는 예비경선에서 지지율 오름세를 탔고 정세균 후보는 후보 단일화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처지다. 박용진 후보는 4차례 TV토론에서 경쟁력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하위 그룹에서 마지막 티켓 한장 주인은 김두관 후보로 결정됐다.

김 후보는 이번이 두번째 대권 도전인데다 범친문 주자로 꼽혀 조직기반이 비교적 탄탄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최문순 후보가 국민면접에서 2위를 기록하는 등 비교적 선전했으나 김 후보가 당심에서 우위를 보여 마지막 티켓 한장을 차지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후보 8명은 예비경선 기간에 공동기자회견, 집중면접, 정책언팩쇼 등 3차례의 '국민면접'과 4차례의 TV토론을 치렀다.

예비경선을 통과한 6명은 오는 9월 5일로 예정된 본경선 개표까지 50여일 간 피를 말리는 진검 승부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본경선에서 과반 득표가 나오면 결선없이 최종 대통령 후보 1명이 선출된다.

반면 과반 득표 후보가 없으면 1·2위 후보를 대상으로 9월10일 결선투표가 치러진다.

본경선 투표 방식도 관심거리다. 민주당 대선경선기획단은 흥행 차원에서 선거인단 투표 결과를 세 차례에 걸쳐 공개하는 '슈퍼위크' 제도를 도입했다.

1차 선거인단(7월5~11일 모집)은 8월11일~15일 투표하고 마지막날인 8월15일에 개표한다.

1차 개표 결과는 나머지 투표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본경선 판세의 최대 분수령으로 꼽히다. 

2차 선거인단(7월16~8월3일 모집)은 8월25~29일 투표해 29일 개표하고 3차 선거인단(8월16~25일 모집)은 9월1~5일 투표해 5일 개표하는 순서다.

지역별 순회 경선 일정은 △8월7일 대전·충남 △8월8일 세종·충북 △8월14일 대구·경북 △8월15일 강원 △8월20일 제주 △8월21일 광주·전남 △8월22일 전북 △8월28일 부산·울산·경남 △8월29일 인천 △9월4일 경기 △9월5일 서울 순이다.

대의원·권리당원 투표결과는 지역별 경선일에 맞춰 발표된다. 선거인단 투표결과는 강원(1차), 인천(2차), 서울(3차) 지역 경선일에 함께 발표된다.

1차 선거인단 투표결과가 이후 2·3차 선거인단 투표나 남은 지역별 권리당원 투표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각 캠프는 1차 선거인단 모집에 총력을 기울였다.

KPI뉴스 / 허범구 기자 hbk1004@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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