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지구촌 농산물 40%가 식탁에 오르기도 전에 버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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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농산물 40%가 식탁에 오르기도 전에 버려진다

이원영
기사승인 : 2021-07-22 16:41:32
과잉생산으로 지구 기후변화에 큰 영향 매년 전 세계적으로 생산되는 농산물의 40%가 식탁에 오르기도 전에 버려질 정도로 과잉생산되고 있어 기후변화의 중요한 요인이 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지구촌에서 한해 버려지는 농산물은 약 25억 톤에 이르고 있다.

22일 CNN은 세계야생동물기금(WWF)과 영국 식료품 소매업체 테스코(Tesco)가 지난 21일 발표한 보고서를 인용했다.

이에 따르면 최근에 버려지는 농작물의 양은 지난 2011년 유엔식량농업기구(FAO)가 추정한 양의 두 배에 달한다.

▲ 지구촌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의 40%가 식탁에 오르기도 전에 버려지고 있다. [셔터스톡]

보고서에 따르면 농장에서 유통되지도 않고 버려지는 농작물이 12억 톤으로 전체 폐기농산물의 절반에 달하며 소매업체와 소비자가 낭비하는 농산물의 양도 9억3100만 톤에 이른다. 나머지는 운송, 저장, 제조 및 처리 중에 손실되는 것으로 추산된다.

WWF의 글로벌 식량 손실 및 폐기물 이니셔티브 책임자인 피트 피어슨은 "우리는 농산물 폐기물을 감소시켜야하는 것이 중요한 문제라는 것을 수년간 알고 있었다. 이는 자연과 기후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에 따르면 농산물 쓰레기는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의 10%를 차지하는데 이는 미국과 유럽에서 운전하는 모든 자동차가 생산하는 연간 배출량의 거의 두 배에 해당한다.

보고서는 "식량 생산에는 엄청난 양의 토지, 물, 에너지가 사용되기 때문에 농산물 낭비를 줄이는 것은 곧 기후 변화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유럽, 북미, 아시아의 부유한 국가들은 세계 인구의 37%에 불과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낭비되는 농산물의 58%가 이들 나라에서 발생하고 있다.

보고서는 "농장 단계의 농산물 손실은 생산과 소비의 불일치, 불공정 거래 관행, 수출 작물에 대한 우선 순위 등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KPI뉴스 / 이원영 기자 lw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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