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이종우의 인사이트] BTS 1천만 팬 사인회?…"메타버스 세상에선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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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우의 인사이트] BTS 1천만 팬 사인회?…"메타버스 세상에선 가능"

UPI뉴스
기사승인 : 2021-07-31 15:11:23
'BTS가 1000만 명의 팬을 대상으로 사인회를 연다면?'

아마 한동안 BTS를 볼 수 없을 것이다. 사인을 하느라 지쳐 쓰러졌을 가능성이 높다. 서유기에 나오는 손오공처럼 똑같은 존재를 수없이 만들 수 있다면? 그때는 가능하다. 문제는 똑같은 BTS를 어떻게 만들어 내느냐인데 이를 가능하게 하는 공간이 있다. 메타버스(metaverse)다.

메타버스는 가상을 뜻하는 메타(meta)와 우주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가 합쳐진 단어로, 현실과 비현실이 공존하는 가상세계를 의미한다. 1992년 발표된 소설 '스노우 크래쉬'에서 처음으로 사용됐고, 2003년 세컨드 라이프라는 서비스가 인기를 얻으면서 세상의 관심을 모으게 됐다. 메타버스하면 '가상현실'만을 떠올리지만 스마트 팩토리부터 GPS를 이용한 가상지도 서비스까지 생활과 밀접한 부문에서 사용되고 있다.

메타버스가 온라인 게임과 다른 점은 사용자가 사회적인 소통망과 공연 관람 등 다양한 활동을 가상세계 내에서 이어나갈 수 있다는 사실이다. 2020년 9월에 네이버가 만든 메타버스 서비스 '제페토'에서 블랙핑크가 팬 사인회를 열었다. 2020년 미국 대선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닌텐도 게임 '동물의 숲'에서 선거 활동을 펼쳤다. SK텔레콤은 메타버스를 통해 '가상의 고려대학교'를 구축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실생활에서 이루어졌던 여러 이벤트가 가상세계로 대체되고 있는 것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메타버스 시장은 매년 2~3배씩 성장하고 있다. 2030년에는 세계 시장 규모가 1700조 원까지 커질 걸로 전망되고 있다. 현재 유튜브, 페이스북 등으로 나뉘어 있는 활동이 메타버스 한 곳으로 모일 거라는 분석도 있다. 이런 메타버스의 성장성에 주목해 페이스북은 조만간 회사의 핵심 역량을 소셜 미디어에서 메타버스로 바꾸겠다고 선언했다. 헤드셋 등 메타버스 관련 하드웨어 판매로 시작해 곧 광고와 가상 상품판매로 영역을 확장할 생각이다.

우리나라에서는 통신사들이 메타버스 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그동안 제페토 하나뿐이던 국내 메타버스 시장에 SK텔레콤이 두 번째 플랫폼 '이프랜드'를 내놓았다. 아직은 3D 아바타와 가상공간에서의 미팅에 집중하고 있지만 곧 패션, 유통, 광고 등 다양한 신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KT는 미디어 부문을 수직 계열화해 메타버스 콘텐츠 공급 역량을 키우고 있다. 메타버스가 활성화될 경우 통신사는 5G 통신망의 핵심 서비스를 자체 보유하게 되므로 관련 사업에 적극 나설 수밖에 없다.

1863년에 프랑스 소설가 쥘 베른(Jules Verne)이 '20세기 파리'라는 작품을 썼다. 쓰고 나서 보니 자신도 황당했는지 발표를 하지 않은 채 사망하고 말았다. 130년이 지난 1994년에 그의 증손자가 원고를 발견해 책으로 만들어 베스트 셀러가 됐다. 쥘 베른이 예상한 20세기는 유리로 된 고층빌딩, 에어컨, TV, 고속열차, 인터넷 등 오늘날 파리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지금 생소한 것도 시간이 지나면 익숙해진다. 메타버스도 그렇다. 기억해야 할 점은 메타버스가 앞으로 대단한 사업성을 가질 것이란 점이다. 미국경제를 짊어지고 있는 기업이 포드, IBM, GE에서 아마존, 구글, 페이스북 등으로 바뀐 걸 보면 앞으로 기업의 미래가 어떻게 달라질지 알 수 있다.

▲ 이종우 이코노미스트

●이종우는

애널리스트로 명성을 쌓은 증권 전문가다. 리서치센터장만 16년을 했다. 장밋빛 전망이 쏟아질 때 그는 거품 붕괴를 경고하곤 했다. 2000년 IT(정보기술) 버블 때도,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에도 용감하게 외쳤고, 경고는 적중했다. 경제비관론자를 상징하는 별명 '닥터 둠'이 따라붙은 계기다.

그의 전망이 비관 일색인 것은 아니다. 거꾸로 비관론이 쏟아질 때 낙관적 전망을 내놓은 경우도 적잖다. 2016년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브렉시트' 결정 직후 비관론이 시장을 지배할 때 정작 그는 "하루 이틀이면 진정될 것"이라고 낙관했고, 이런 예상 역시 적중했다.

△1962년 서울 출생 △1989년 연세대 경제학과 졸업 △1992년 대우경제연구소 입사 △2001년 대우증권 투자전략팀장 △2007년 한화증권 리서치센터장 △2011년 현대차증권 리서치센터장 △2015년 아이엠증권 리서치센터장 △2018년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저서 <기본에 충실한 주식투자의 원칙> 등 이종우 전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이종우 이코노미스트(전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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