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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안철수 겨냥해 "합당 협상시한 다음주까지"

조채원
기사승인 : 2021-07-31 16:23:15
페이스북에 "길게 끌 이유 없다"며 압박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에게 합당 협상 시한을 언급하며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지난 30일 전남 순천시 순천팔마종합운동장에 설치돼 있는 여순항쟁탑 앞에서 참배하고 있다. [뉴시스]

이 대표는 31일 페이스북에 "안 대표가 합당을 위한 만남을 제안한다면 언제든 버선발로 맞을 것이지만 시한은 다음 주로 못 박겠다"며 "합당 협상을 오래 지속해 왔고, 길게 끌 이유가 없다"고 적었다.

이어 "다음 주가 지나면 저는 휴가를 간다"며 "휴가 이후에는 안 대표를 뵈어도 (경선) 버스 출발 전까지 제대로 된 합당을 위한 충분한 시간을 갖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제가 안 대표를 예우하는 것은 '대선주자 안철수'의 가치를 인정하기 때문"이라며 "국민의당이 '시간이 부족하다'고 한다면, 그 시간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 입당 이후 변화된 상황에 적응할 시간 뿐일 것"이라고 말했다. 

범야권 대통합을 위해 국민의당과의 합당 여부는 이 대표가 넘어야 할 주요한 변수다. 한 달간 이어진 합당 협상이 사실상 결렬돼 책임 공방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이 대표가 안 대표에게 직접 입장을 밝힐 것을 압박하는 발언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22일 출범한 양당 합당실무협상단은 지난 27일 4차 회의를 마쳤다. 회의를 마친 후에도 당명 변경, 야권 단일후보 플랫폼 등에 대해 견해차를 좁히지 못했다.

KPI뉴스 / 조채원 기자 cc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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