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전자발찌 훼손 살인범, "보도 똑바로 하라"며 마이크 걷어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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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발찌 훼손 살인범, "보도 똑바로 하라"며 마이크 걷어차

권라영
기사승인 : 2021-08-31 11:30:40
영장실질심사 출석…취재진에 욕설하기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하기 전후로 여성 2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 그는 취재진에게 욕설을 하고 마이크를 발로 차는 등 거친 모습을 보였다.

▲ 전자발찌를 훼손하고 살인을 저지른 혐의를 받는 강모 씨가 31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하며 취재진 마이크를 발로 걷어차고 있다. [뉴시스]

서울동부지법 심태규 영장전담부장판사는 31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살인, 전자장치 부착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강모(56) 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5분께 서울동부지법에 모습을 드러낸 강 씨는 취재진이 '피해자를 왜 살해했냐'고 묻자 욕설을 하면서 마이크를 발로 걷어찼다. 강 씨는 이어지는 취재진들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고 "보도 똑바로 하라"고 말했다.

그는 앞서 서울 송파경찰서를 나서면서도 기자들을 향해 "보도나 똑바로 하라"고 했다. 질문을 던지는 취재진의 마이크를 떨어뜨리게 하기도 했다. 호송차에 오르면서도 "사람들이 진실을 알아야지. 기자들이 진실을 모르니까 그런 거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강 씨는 40대 여성을 살해한 뒤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하던 중 50대 여성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전날 강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 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KPI뉴스 / 권라영 기자 ry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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