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SK이노, 배터리·석유개발사업 분할 확정…10월 1일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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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 배터리·석유개발사업 분할 확정…10월 1일 출범

김혜란
기사승인 : 2021-09-16 11:16:36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및 석유개발(E&P) 사업 분할 안건이 원안대로 승인됐다. 각 신설회사는 내달 1일 출범한다.

▲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이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 수펙스홀에서 열린 임시주주총회를 진행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제공]

SK이노베이션은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서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배터리와 E&P 사업부 물적분할계획서 승인 안건이 모두 통과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전체 주주의 74.57%(6233만1624주)가 주총에 참석했으며, 이 가운데 80.2%(4998만1081주)가 찬성했다. 특히 분할 조건인 사전집계(전자투표와 위임투표) 주식만으로 의결권 3분의 2 이상 요건을 충족했고, 전체 주식의 3분의 1 이상 찬성도 확보했다.

올해 반기 기준 SK이노베이션의 지분율은 △SK 등 특수관계인 33.4% △SK이노베이션 자기주식 10.8% △국민연금 8.1% △기타(외국인·국내 기관·개인주주) 47.7% 등이다. 기타 지분은 외국인·국내 기관이 약 26%, 개인주주가 22%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임시주총 승인으로 SK이노베이션 파이낸셜스토리의 핵심인 '카본에서 그린(Carbon to Green)' 혁신 전략의 추진이 더욱 힘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배터리사업은 이미 글로벌 선두권인 1000기가와트시(GWh) 이상의 수주잔고를 확보하고 있어, 현재 연간 40기가와트시 수준의 배터리 생산능력을 2025년 기준 200기가와트시 이상으로 빠르게 확대시켜야 하는 상황이다. 따라서 이번 분사가 글로벌 성장 가속화의 터닝포인트가 되어 향후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SK이노베이션이 배당을 실시할 때 금전 외 주식, 기타 재산으로 할 수 있는 정관 개정안도 통과됐다. 그간 금전 배당만 가능했으나 정관 개정으로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 주식을 받을 수도 있게 된 것이다.

이는 SK배터리 신설 법인을 물적분할함에 따라 신주를 받지 못하는 기존 주주들의 반발을 달래기 위한 '주주환원' 방안으로 풀이된다.

KPI뉴스 / 김혜란 기자 k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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