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셀트리온, 코로나19 신속진단키트 '디아트러스트' 美국방부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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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코로나19 신속진단키트 '디아트러스트' 美국방부 공급

김지우
기사승인 : 2021-09-23 09:55:05
내년 9월 16일까지 계약금액 7382억 원…공급업체 중 최대 규모
내달부터 군 시설·지역 검사소 등 2만5000개 지정 조달처에 납품
의료전문가 도움 필요한 POCT 제품…15분 이내 감염 여부 확인
셀트리온이 체외진단 전문기업 휴마시스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항원 신속진단키트 '디아트러스트'를 미국 자회사 셀트리온 USA를 통해 미국에 공급한다.

▲ '디아트러스트' 제품 이미지. [셀트리온 제공]

셀트리온의 미국 자회사 셀트리온 USA는 미국 국방부 산하 조달청(DLA)이 진행하는 구매사업에서 공급업체로 최종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빠르면 다음달 1일부터 군 시설, 요양원, 지역 검사소, 주요 시설물 등 미국 내 2만5000개 지정 조달처에 대해 디아트러스트 항원 신속진단키트를 주(週)단위로 공급한다.

계약기간은 내년 9월 16일까지로 계약금액은 상황에 따라 최대 7382억 원까지 늘어날 수 있다. 이는 이번에 선정된 공급업체 중 가장 큰 규모다.

셀트리온은 이번 입찰에 '미국산 우선 구매법 (Buy American Act)'이 적용된 상황에 계약을 따냈다는 점에 의미를 두고 있다. 해당 법은 미국기업 제품 또는 미국 내 생산제품에 가산점을 부여해 코로나19 신속진단키트 공급 계약은 주로 미국 일부 대형 다국적 제약사들이 선점해 왔다.

셀트리온은 한국이 세계무역기구(WTO) 정부조달협정 및 자유무역협정(FTA) 가입국이라는 점에서 최소 입찰 요건을 충족해 입찰에 참여헸다. 셀트리온은 디아트러스트에 대해 지난 4월 16일 미(美)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긴급사용 승인(EUA)을 획득해 품질 및 안전성을 인정받았다.

디아트러스트는 다른 신속진단키트와 달리 코로나19 바이러스의 N단백질과 S단백질에 각각 결합하는 두 가지 항체를 적용해 민감도와 특이도를 개선한 제품이다.

특히 감염 여부를 15분 이내에 확인할 수 있다. 추가 장비 없이 검사 후 감염 여부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민감도는 93.3%, 특이도는 99.0% 수준의 정확성을 보이고 있다.

디아트러스트는 사용 허가에 따라 의료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사용할 수 있는 POCT(Point-Of-Care Test) 용도와 가정용 자가진단키트(Over-The-Counter) 용도로 구분되는데, 이번 계약엔 POCT 제품을 공급한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기준이 까다로운 미 국방부 조달사업에 공급업체로 참여하게 됐다는 사실만으로도 셀트리온의 기술력과 공급능력을 인정받았다"며 "전 세계적으로 변이 바이러스 확산이 심각해지는 만큼 셀트리온 진단키트 제품에 대한 대외 신뢰도를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김지우 기자 kimzu@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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