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野 비난 '페북 정치' 나선 조성은…조국 닮아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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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비난 '페북 정치' 나선 조성은…조국 닮아가나

허범구 기자
기사승인 : 2021-09-23 11:10:39
최근 하루 1건 이상 글…SNS 통한 대야 여론전
'문건, 총장 결재 받고 하냐'는 윤석열 회견 비판
"어처구니 없다"…이상돈과 귓속말 사진도 공개
野 김근식 "논점 바꾸기, 부적절한 만남이 문제"
'고발사주' 의혹 제보자 조성은 씨가 SNS를 통한 여론전에 열을 올리고 있다. 페이스북에 잇따라 글을 올려 '제보 사주'를 주장하는 국민의힘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맹비난하고 있다.

중단을 선언한 언론 인터뷰 대신 '페이스북 정치'를 통해 대야 공세를 벌이는 모양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닮아간다"는 지적이 나온다.

▲ 고발 사주 의혹 제보자 조성은 씨 페이스북 캡처.

조 씨는 23일 페이스북 글에서 "'윤석열 검찰의 고발 사주' 사건의 핵심은 당시 검찰총장인 윤석열 국민의힘 예비후보(이하 후보)가 지시했는지 또는 인지했는지 여부"라고 했다.

이어 "윤 후보가 지난 8일 기자회견에서 '두 사람(손준성 검사와 국민의힘 김웅 의원)이 문건을 주고 받은 게 있다고 한들 총장 결재 받고 합니까'라고 미리 선을 그었다"며 "고발 사주의 실체가 드러난다고 해도 관리책임의 문제일 뿐이니, 연관 짓지 말라는 의미로 해석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윤 후보 말대로 검사가 위법적인 일을 하면서 결재 받을 일이 없으니, 검찰총장의 결재가 있을 리는 만무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날 또 다른 글에서 "검찰, 조성은이 '고발장 사진' 작년 4월3일 다운로드 확인"이라는 제목의 한 언론사 기사를 공유했다. '조 씨가 김웅 의원으로부터 전달받았다고 주장하는 고발장 사진을 지난해 4월 3일 휴대전화에 내려받은 것으로 보이는 기록을 검찰이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는 게 골자다. 조 씨가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내용이라 공유한 것으로 보인다.

조 씨는 전날에도 글을 올려 의혹을 부인했다. 특히 이상돈 전 의원과 귓속말을 하고 있는 사진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 고발사주 의혹 제보자 조성은(오른쪽) 씨가 이상돈 전 의원과 귓속말을 나누는 모습. [조 씨 페이스북 캡처]

최근 국민의힘이 박지원 국가정보원장과 조 씨가 귓속말하는 사진을 공개하며 공격한 것을 비꼰 셈이다.

조 씨는 "국민의당 분당 당시에 같은 종류 국회 회의들 사진, 이상돈 (전) 의원님께서 국가정보원장이 되셨으면 아마 이 사진을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판넬로 만들었겠지"라며 "언론인들과 카메라가 (많아) 어수선하게 소음이 많으면 어쩔 수 없이 (귓속말로) 들리도록 이야기 해야 하는데 진짜 어처구니 없는 일"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또 다른 글에서 "'제보 사주'라는 기가 막힌 단어가 맴돈다"라며 "대검찰청 검사조직이 총선에 사찰 등을 활용하여 총선 법정선거기간 내에 정치중립의무를 중대하게 위반하여 선거개입 범죄를 저지른 것을 수사기관에 공익신고 하는 것이 과연 '사주'하다라는 단어와 연결이 가능한가"라고 따졌다.

또 "자기들의 국기문란 범죄는 공익신고 하는 것이 나쁜 일이라는 건지"라며 "언론에서도 이상한 조합의 단어들은 체로 걸러 내셔야 할텐데"라고 했다.

국민의힘 김근식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논점을 교묘하게 흩트리지 말라"고 질타했다. "조 씨랑 귓속말한 사진 때문에 박지원 원장의 정치개입 논란이 벌어진 건 결코 아니다"는 것이다. 이어 "귓속말이 궁금한 게 결코 아니고 뉴스버스 보도 전에 현직 국정원장과 사적으로 만나서 고발 사주 건을 상의했는가만 밝히면 된다"고 주문했다.

김 위원장은 "현직 국정원장과 오해 받을 타이밍에 도심 호텔 식당에 단둘이 만난 게 의혹의 시작이지, 귓속말 사진이 의혹의 근거는 결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언론이 편의적으로 조 씨와 박 원장이 같이 나오는 귓속말 자료사진을 올린 건데, 마치 그 사진 때문에 정치 개입 의혹이 나온 거로 적반하장식의 요상한 논점 바꾸기 하면 안 된다"고 했다.

KPI뉴스 / 허범구 기자 hbk1004@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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