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국민의힘, 본경선 4명 대진표 확정…대역전극 펼쳐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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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본경선 4명 대진표 확정…대역전극 펼쳐질까

조채원
기사승인 : 2021-10-08 11:38:43
원희룡·유승민·윤석열·홍준표 2차 컷오프 통과
尹·洪 누가 먼저 대세 잡나…劉·元 반전 가능할까
본경선 당원 비율 50% 반영…신규당원에 '주목'
내달 5일 최종 후보 선출…10차례 TV토론 개최
국민의힘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본경선 진출자 4명이 8일 추려졌다. 

원희룡·유승민·윤석열·홍준표(가나다순) 후보가 2차 컷오프(예비경선)를 통과했다. 4명은 다음달 5일 확정될 본선 도전 티켓 한장을 놓고 치열한 경합을 벌이게 됐다. 양강 윤·홍 후보 가운데 '1강' 대세가 굳어질 지, 유·원 후보의 대역전극이 펼쳐질지 주목된다.

▲ 국민의힘 윤석열(왼쪽 사진부터)·홍준표·유승민·원희룡 대선 경선후보 [UPI뉴스 자료사진]

정홍원 당 선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2차 컷오프 결과를 발표했다. 안상수·최재형·하태경·황교안 후보는 탈락했다.

'4강' 선출에는 여론조사 70%, 당원투표 30% 결과가 반영됐다. 공직선거법 108조 12항에 따라 후보별 순위나 여론조사 지지율을 공개되지 않았다. 

정 위원장은 결과 발표 후 본경선에 진출한 후보들을 향해 "우리나라가 화천대유 사태 등으로 성한 곳이 없다"며 "국민들의 분노가 치솟고 있는 현실을 직시해 해결책을 제시하는데 힘을 쏟아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2차 컷오프 관전 포인트는 당심 향배와 '4위 싸움'이었다.

2차 컷오프 투표에 참여한 당원 선거인단은 총 37만9970명이다. 투표율은 49.94%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차 컷오프 결과는 당심이 상당 부분 영향을 미친 것으로 예측됐다.

본경선은 당원투표 반영 비율이 30%에서 50%로 확대된다. 당원, 특히 신규 당원의 표심이 중대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6월 전당대회후 국민의힘 당원이 2배 가까이 늘어나는 등 당심 지형도가 새롭게 그려졌다. 특히 이준석 대표 선출 이후 9월 30일까지 새로 유입된 책임당원 23만1000명 중 20·30·40세대는 약 11만4000명, 절반에 가깝다. 본경선 당원 선거인단은 총 50만 명에 이른다. 

현재 윤 후보는 60대 이상, 홍 후보는 20·30세대에서 상대적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현재로선 신규 당원 표심이 누구에게 갈 지는 장담하기 어렵다. 당원 증가 요인에 '윤석열 효과'도 적지 않은 데다 20·30세대 표심은 유동적이기 때문이다. 윤·홍 후보의 선두다툼 뿐 아니라 유·원 후보의 뒤집기 여부는 이들을 어떻게 공략하느냐에 달려 있다.

1위보다 4위 예측이 어려웠다는 점도 2차 예비경선의 특징으로 꼽힌다. 그동안 여론조사 결과 윤·홍 후보가 '양강', 유 후보는 '1중'으로 자리잡고 있어 3명의 본경선 진출이 유력했다. 반면 나머지 후보들의 여론조사 지지율은 2%p 차이로 고만고만한 수준이었다. 당내에서도 4위를 두고 초반 상승세였던 최 후보와 공약 콘텐츠를 경쟁력으로 내세운 원 후보, 부정선거 이슈로 강성 지지층을 결집한 황 후보를 꼽는 등 의견이 엇갈렸다.

결국 '4강행 티켓'은 원 후보가 쥐었다. 원 후보가 도덕성이나 정책 준비, 중도 확장성, TV토론 등에서 보인 우위와 안정감 등이 표심을 움직인 것으로 풀이된다. 원 후보는 페이스북에 "품격 있는 토론과 치열한 경쟁을 통해 비전을 보여주고 정권교체를 해내라는 국민의 명령을 받들겠다"는 본경선 각오를 드러냈다.

국민의힘은 본경선 후보 4명을 대상으로 대선후보 선출까지 총 10차례 TV토론을 열 예정이다. 토론은 7차례 권역별 순회 토론회, 3번의 맞수토론 방식으로 진행된다. 최후의 1인을 가리는 싸움인 데다 '고발사주 의혹' 수사 등 대선 국면에서 민감한 이슈가 진행 중인 만큼 후보 간 경쟁과 감정 다툼도 한층 고조될 것으로 예상된다.

본경선 첫 토론회는 오는 11일 광주·전북·전남 합동토론회로 열린다. 최종 후보자 선출에는 당원 선거인단 투표 50%와 일반 여론조사 50%를 합산한 결과가 반영된다.

KPI뉴스 / 조채원 기자 cc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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