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유주택자 10명 중 8명 "집값 상승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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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주택자 10명 중 8명 "집값 상승 싫다"

김지원
기사승인 : 2021-10-13 15:05:37
집값 상승 부정적·유주택자도 '주거비 부담'
향후 집값 전망은 응답자 52.7% "더 오를 것"
국민 대부분이 집값 상승에 부정적인 견해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유주택자도 80% 이상이 집값 상승을 반기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 서울 시내 아파트 모습. [UPI뉴스 자료사진]

13일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과 한국도시연구소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한 '부동산 관련 국민 인식조사'(만 18세 이상 1000명 대상,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0%) 결과, '집값 상승'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85.1%가 '주거비 부담이 커지는 것이므로 싫다'고 답했다.

'자산이 늘어나는 것이므로 좋다'고 응답한 비율은 14.9%에 그쳤다. 특히 집을 가지고 있는 집단에서도 '싫다'고 응답한 비율이 81.5%였다.

무주택자는 해당 비율이 95.4%로 더 높았다. 거주형태별로는 월세 세입자 95.4%, 전세 세입자 88.2%, 자가 거주자 81.9%순으로 세입자의 여론이 더 부정적이었다.

소득수준별로 보면 월가구소득 300만 원 미만에서 91%, 300만~700만 원은 84%, 700만 원 이상은 74%가 부정적으로 답해 소득이 적을수록 집값 상승을 반기지 않았다.

아울러 10명 중 9명(91%)은 현재 집값이 높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집값이 높다고 보는 답변이 91%(매우 높다 60.1% + 높은 편 30.9%)에 달했다.

무주택자인 경우 93.8%, 유주택자인 경우 90%가 집값이 높다고 응답해 주택소유 여부와 관계없이 대부분 집값이 높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월 가구 소득별로 살펴보면 700만 원 이상(85.8%) 가구를 제외하고 '높다'는 의견이 90% 이상 비율을 보였다.

향후 집값 전망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52.7%가 '더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응답은 23.7%, 떨어질 것은 23.6%였다.

연령이 낮을수록 집값 상승을 예상하는 응답이 높았는데, 만 18세~29세에서 68.0%, 30대에서 59.9%, 40대 51.3%, 50대 45.4%, 60대 이상 45.5%를 보였다.

거주형태별로는 월세 세입자의 60.0%, 전세 세입자의 55.4%, 자가 거주자의 50.7%가 향후 집값이 더 오를 것이라고 예상해, 세입자의 집값 상승 전망이 더 높게 나타났다.

진 의원은 "무주택자와 유주택자를 불문하고 거의 모든 국민이 집값 안정을 강력히 희망하고 있는 민심을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이번 대선에서 이러한 민심을 반영한 집값 안정화 정책이 제시되어야 하고, 이에 대한 치열한 토론과 숙의 과정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PI뉴스 / 김지원 기자 kj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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