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김두관, 명·낙에 '원팀' 당부…"이순신·유성룡처럼 나라 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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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명·낙에 '원팀' 당부…"이순신·유성룡처럼 나라 구해야"

김광호
기사승인 : 2021-10-19 15:29:03
"이제 '원팀'으로 돌격할 시간…단결할 일만 남아"
이낙연 측, 전날 국감서 이재명에게 뼈 있는 질문
'유동규·기본소득' 도마에…與 철통방어 속 온도차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은 19일 이재명 대선후보와 이낙연 전 대표를 이순신 장군과 서애 유성룡에 비유하며 "서로 멘토가 돼 삼각 부패 동맹으로부터 나라를 구해달라"고 당부했다.

'무효표 논란'이 정리됐음에도 이 전 대표 측이 이 후보에게 비협조적 태도를 고수하자 대선 승리를 위해 '원팀'을 촉구한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이 지난 9월 26일 전북 완주군 우석대학교에서 열린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전북 합동 연설회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뉴시스]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서로 멘토를 했던 유성룡과 이순신의 만남은 왜군을 몰아내고 바람 앞의 촛불 같던 조선을 구했다"며 "대한민국 대전환의 역사를 쓰는 날이 오길 학수고대한다"고 썼다.

김 의원은 전날 진행된 국회 행안위의 경기도 국정감사를 언급하며 "검찰 내부 곳곳에 세포조직을 운영하는 윤석열과 국민의힘이 이재명 연루 증거를 하나도 제시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이 후보에 대해선 "공익을 위해서는 자신을 희생할줄 아는 지도자이며 국민의 분노와 상실감도 깊이 헤아릴 줄 아는 진정한 대통령 후보라는 것을 충분히 보여줬다"고 한껏 치켜세웠다.

그는 "이 후보가 홀로 국감 정면돌파로 반전의 계기를 만들었다"며 이제 '원팀'으로 돌격할 시간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오영환 의원이 지난 18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뉴시스]

그러나 전날 경기도 국감에서 이 후보 측과 이 전 대표 측 의원들은 여전한 온도차를 보였다. 야당의 공세에 '철통 방어'로 일관한 다수 여당 의원들과 달리 이 전 대표 측 의원들은 이 후보에게 뼈있는 질문을 던진 것이다.

이 전 대표 수행실장을 지낸 오영환 의원은 원론적인 측면에서 대장동 이슈를 다뤘다. 오 의원은 "대장동 문제를 간단히 정리하면 불법적으로 돈을 번 놈들, 그리고 돈을 벌 수 있게 해준 놈들, 그 대가로 돈을 받은 놈들 세 종류가 있다"며 "(수사를 통해) 뿌리를 뽑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를 향해서는 "뿌리를 뽑으려면 어떻게 해야하느냐"고 대책을 물었다.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이 후보에게 발언 기회를 적극적으로 보장해 주던 다른 민주당 의원들과는 차이를 보였다.

이 전 대표 캠프 수석대변인을 맡았던 오영훈 의원은 이 후보의 핵심 공약인 기본소득 공약을 도마에 올렸다.

오 의원은 이 후보에게 "기본소득 정책이 우리 당 정강·정책과 부합하지 않는다는 주장이 있다. (이 후보의) 공약을 정비해야 하느냐"고 따졌다. 이어 "당 정책기조에 있는 보편적 복지는 소득수준 고려하지 않는다는 뜻이 아니다"라며 "필요할 때 누구에게나 보편적 복지를 제공한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낙연 캠프 출신 양기대 의원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을 비롯한 의혹 관계자들과 이 후보의 관계를 물고 늘어졌다.

양 의원은 이 후보가 유 전 본부장에 대해 "참으로 안타깝고 개인적으로 보면 배신감을 느낀다"고 말한 취지를 물었다. 이 후보는 "사표를 던지고 나간 이후 관여한 사람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양 의원은 또 '김만배-유동규 녹취록을 낸 정영학을 아느냐', '남욱 변호사를 아느냐'고 질문했다. 그러자 이 후보는 모른다고 답했다.

다만 세 의원은 '원팀' 논란을 의식한 듯 질의에 앞서 "민주당 후보가 되신 것을 축하한다"고 이 후보에게 덕담을 건넸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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