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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보스토크, 강원 상품과 한국 문화에 반했다

박에스더
기사승인 : 2021-10-20 11:36:59
강원도, '제2회 한국의날' 지자체 대표로 참가
판촉전·홍보부스로 현장판매에 수출계약도
강원도는 러시아의 '극동 수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16일 열린 '제2회 한국의 날' 행사에 강원장터를 운영하고 강원토털마케팅 홍보관을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행사는 블라디보스토크 중심지인 굼 백화점 야외정원에서 열렸다. 

▲ 강원도는 16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서 열린 '제2회 한국의 날' 행사에 강원토탈마케팅 홍보관을 운영했다. [강원도 제공]

블라디보스토크 한국의 날은 '2020 한-러 수교 30주년'을 기념으로 주 블라디보스톡 총영사관의 주최로 처음 개최돼 올해 2회째를 맞았다.

강원토털마케팅 홍보관은 러시아 현지에 본부를 두고 있는 강원도가 대한민국 지자체 대표로 참가했다는 의미와 함께, 극동 러시아에 '강원' 브랜드를 홍보하는 계기가 됐다.

홍보관에서는 지난 8월 6일부터 매주 금·토요일 낮시간 열린 강원장터부터 계속된 강원상품(식품·화장품)의 현장 판매와 시식회 등 먹을거리, 볼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해 현지 방송사들도 많은 관심을 보였다.

러시아의 현지마트 및 한인마트 등에서 현재 판매되고 있는 강원수출상품(식품·화장품)은 4000달러에 달하는 현장 판매를 달성했고, 시식회와 시연회 등에도 2000여 명이 방문했다.

▲ 16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한국의 날' 행사에서 강원도 오징어를 판촉하는 요원이 인기 드라마 '오징어게임' 복장을 하고 딱지치기를 권유해 인기를 끌었다. [강원도 제공]

도 마스코트 범이&곰이와 한복입고 사진찍기, 강원도와 함께 코로나-19를 극복하자는 방역마스크 나눔행사, 최근 러시아 넷플릭스 1위를 달리고 있는 한국드라마 '오징어 게임'을 패러디한 오징어맨과 딱지치기 및 사진찍기 등 다양한 판촉 활동이 진행됐다.

러시아 연해주 주요 인사들도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도의 교류지역인 연해주 제1부지사는 직접 홍보관을 방문해 "교류지역 주민들에게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게 해 준 강원도에 깊은 감사를 표하며 빠른 시일내 다시 자유롭게 왕래하고 지낼 수 있는 날이 오기를 희망한다"고 격려 메시지를 전했다.

지난 8월 6일부터 이번 달 16일까지 진행된 강원토털마케팅 행사장에는 5000명이 방문했다. 하루 평균 300명 꼴이다. 이를 통해 현장판매 1000만 원 매출을 올렸고, 4억5000만 원 규모로 수출계약도 체결했다.

▲ 판촉전을 찾은 블라디보스토크 시민들이 강원수출상품인 화장품과 뷰티용품을 살펴보고 있다. [강원도 제공]

앞으로 러시아 온·오프라인 뷰티 판촉전, 사할린 강원청정식품관 개설 등 10월 말과 11월 초에도 현지 수출마케팅 행사가 계획되어 있어 본부를 활용한 거점 마케팅은 계속된다.

안권용 글로벌투자통상국장은 "본부를 활용한 거점 마케팅을 더욱 활발하게 추진해 도내의 수출 초보 기업들의 러시아 및 북방시장 진출이 향후 북방지역의 경제권 선점으로 발전될 수 있도록 기업지원과 홍보 마케팅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강원장터의 성공을 발판삼아 2022년도부터는 러시아 연해주 외 극동 지역 전역으로 점차 확대해 서서히 서부 러시아 및 CIS 지역으로 강원상품의 진출 시장을 개척하겠다"고 밝혔다.

KPI뉴스 / 박에스더 기자 yonhap003@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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