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초6~중3' 백신 접종 시작…"불안해도 다함께 맞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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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6~중3' 백신 접종 시작…"불안해도 다함께 맞아야"

김명일
기사승인 : 2021-11-01 13:23:05
부작용 불안감 기조에 사전예약률 27%로 저조
"집단면역으로 등교회복"-"안전대책 먼저" 팽팽
12~15세(초6~중3) 소아·청소년층에 대한 백신 접종이 1일 본격 시작됐다. 전국민 백신 완료율은 80%에 근접해가는 가운데, 저연령층 접종 확대에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 1일 오전 서울의 한 병원에서 한 청소년이 화이자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 [뉴시스]


접종 대상은 지난달 18일 오후 8시부터 진행된 사전예약 등록자들이다. 이들은 화이자 백신을 3주 간격으로 두 차례 맞게 된다. 지난달 31일 기준으로 50만3333명이 사전예약을 마쳤다. 전체 대상자 187만여 명 중 27.0%로 저조한 수치다.

백신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사전예약률을 낮춘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예방접종추진단(추진단)은 지난달 30일 "백신 접종을 마친 고3 남학생이 접종을 완료하고 75일이 지난 8월 13일 숨졌다"며 "10대 예방접종 후 사망 신고 첫 사례"라고 밝혔다. 백신과 연관성은 밝혀지지 않았고 질병관리청이 조사에 착수했지만, 사전예약에 찬물을 끼얹었다.

'워킹맘' 프리랜서 A(42) 씨는 12세 딸에 접종을 받도록 했다. 그는 "어린이와 청소년에 부작용이 심하다는 말도 돌고 있어 불안했던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백신 접종은 한 아이의 문제가 아니고, 학교생활을 정상적으로 하기 위해 모두가 맞아야 하는 만큼 접종을 시켰다"고 말했다. 이어 "반 아이들 부모 상당수도 같은 생각"이라면서 "아이들이 정상적으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이 중론"이라 덧붙였다.

그러나 맘카페 등 인터넷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백신 불안에 대한 의견이 쇄도하고, 저조한 예약률은 접종 기피 현상이 실제로 일어남을 보여주고 있어 어린이·청소년 백신 정책이 순탄치 않다는 전망도 존재한다.

한편 전국민 백신 접종률은 80%를 눈앞에 두고 있다.

추진단은 "지난달 31일 기준 누적 접종 완료자는 3868만1202명"이라고 1일 밝혔다. 총인구 5134만9116명(2020년 12월 주민등록 거주자 기준) 중 75.3%다. 만 18세 이상으로 좁히면 87.6%다.

모더나,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등은 2차 접종을 마친 경우 접종 완료로 인정된다. 얀센은 1회 접종만으로 된다.

KPI뉴스 / 김명일 기자 terr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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