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셀트리온, 3분기 때 100원 팔아 41원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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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3분기 때 100원 팔아 41원 남겼다

박일경
기사승인 : 2021-11-10 17:22:30
3분기 매출 4010억·영업이익 1640억 달성
영업이익률 40.9%…美 램시마 점유율 성장
셀트리온이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4010억 원과 영업이익 1640억 원을 기록했다고 10일 공시했다.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은 40.9%다. 3분기 때 100원짜리 물건을 팔면 41원을 남겼다는 뜻이다.

영업이익률은 '램시마(미국 판매명 인플렉트라)'의 미국시장 점유율 급속 성장으로 인해 효율이 높은 국내 생산분 판매비중 증가, 트룩시마의 견조한 시장 점유율 확대로 40.9%를 달성했다는 게 셀트리온 설명이다.

▲ 인천광역시 송도국제도시에 위치한 셀트리온 제2공장 전경. [셀트리온 제공]

셀트리온 관계자는 "주요 바이오시밀러 제품들은 여전히 유럽시장에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미국에서 램시마의 시장 점유율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등 앞으로도 지속적이고 견조한 수준의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셀트리온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 유방암·위암 치료제 '허쥬마' 등 주요 항체 바이오시밀러 제품군은 유럽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및 항암제 시장에서 여전히 안정적인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와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따르면 올 2분기 유럽시장에서 램시마가 53%, 트룩시마 40.2%, 허쥬마 13.7%의 시장점유율을 각각 기록했다. 램시마와 트룩시마는 오리지널 제품을 상회하는 견고한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허쥬마는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중 유럽 시장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다.

미국이 지속적으로 바이오시밀러 우호 정책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의료정보 제공기관 심포니 헬스케어에 따르면 램시마는 3분기 기준 21.2%의 점유율을 달성했다.

램시마는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미국 정부 정책적 지원과 주요 대형 보험사 선호의약품 등재, 바이오시밀러의 의료비 절감 효과에 대한 기대 등으로 최근 1년간 미국시장 점유율이 11%포인트 상승했다. 2016년 램시마의 미국 시장 판매 개시 이후 점유율 10%를 달성하는데 3.5년이 걸린 점을 감안하면 최근 미국 시장 점유율의 가파른 확대가 확연히 드러난다.

이 외에도 2019년 11월 리툭산 바이오시밀러 최초로 미국시장에 출시한 트룩시마는 23.8%의 점유율을 기록했으며, 허쥬마 또한 지속적으로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미국 시장에서 램시마는 화이자(Pfizer), 트룩시마와 허쥬마는 테바(TEVA)를 통해 판매되고 있다.

▲ 셀트리온이 개발한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 [셀트리온 제공]

셀트리온은 지난 9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정식 품목허가를 획득한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의 글로벌 허가 절차에 집중하고 있다. 렉키로나는 유럽에서 지난 달 초 롤링리뷰를 마치고 유럽의약품청(EMA) 정식 품목허가 절차에 돌입했다. 현재 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의 안건으로 상정돼 유럽내 허가에 막바지 속도를 내고 있다.

셀트리온은 지난 9월 미(美) 국방부 산하 조달청(DLA)의 공급업체로 선정돼 최대 7382억 원 규모의 코로나19 전문가용 항원 신속진단키트 '디아트러스트'를 공급하는 계약을 맺어 글로벌 신속진단키트 시장에서도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아울러 셀트리온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항암제 분야에 이어 기타 적응증으로 파이프라인을 확대하며 글로벌 허가와 임상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항암제 바이오시밀러 분야에서는 트룩시마와 허쥬마에 이어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CT-P16이 국내 식약처를 비롯 미국과 유럽 등 주요시장에 품목허가 신청을 완료했다.

알러지성 천식 및 만성 두드러기 치료제 CT-P39(졸레어 바이오시밀러), 골다공증 치료제 CT-P41(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 안과질환 치료제 CT-P42(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CT-P43(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등 후속 제품의 글로벌 임상 3상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2030년까지 매년 1개 이상의 바이오시밀러 제품 허가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차세대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 확대를 위한 글로벌 임상도 계획대로 속도감 있게 진행해 경쟁제품 대비 차별화된 상품성으로 상업화를 앞당기고, 렉키로나와 코로나19 진단키트의 글로벌 허가 프로세스 및 공급도 차질 없이 진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KPI뉴스 / 박일경 기자 ek.par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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