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유럽 코로나 누적사망 150만명…모든 성인 부스터샷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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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코로나 누적사망 150만명…모든 성인 부스터샷 박차

김당
기사승인 : 2021-11-26 10:33:34
英 14만4730명, 伊 13만3410명, 佛 11만9690명, 獨 10만120명 사망
獨, 유럽 4번째로 사망자 10만명 넘어…英, 남아공 새 변이종에 긴장
佛, 부스터샷해야 보건증 발급…체코, 30일간 비상사태 선포∙영업제한
유럽에서 코로나19 사망자가 150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유럽 각국이 방역을 강화하고 부스터샷(백신 추가 접종)을 확대하는 방안을 내놓고 있다.

▲ 25일(현지시간) 유럽 각국이 발표한 코로나19 사망자 통계를 취합한 결과, 누적 사망자가 150만 명을 넘은 가운데 독일은 유럽에서 네번째로 누적 사망자 수가 10만명을 넘어섰다. 사진은 2020년 3월 29일 독일 에센 대학병원에서 한 코로나19 환자가 치료를 위해 군용 헬기로 이송되는 모습. [AP 뉴시스]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ECDC)가 18세 이상 모든 성인에게 부스터샷을 권고한 가운데 프랑스는 26일부터는 모든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이 다시 필수가 된다.

최다 신규 확진자 기록이 매일 바뀌는 체코에서는 정부가 30일간의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술집과 클럽 영업시간을 오후 10시로 제한했다.

AFP는 25일(현지시간) 유럽 각국이 발표한 코로나19 사망자 통계를 취합한 결과 150만 명이 넘었다고 밝혔다.

독일은 이날 코로나19 누적 사망자가 10만 명을 넘기고 일일 신규 확진자도 7만5천961명으로, 처음으로 7만 명을 넘어섰다.

유럽에서 코로나19 사망자가 10만 명은 넘어선 나라는 영국, 이탈리아, 프랑스에 이어 독일이 네 번째다.

전 세계에서는 미국, 브라질, 인도, 멕시코, 러시아, 페루, 영국, 인도네시아, 이탈리아, 이란, 콜롬비아, 프랑스, 아르헨티나에 이어 14번째로 많은 사망자 기록이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이날 "10만 명의 코로나19 희생자를 애도해야 하는 매우 슬픈 날"이라고 말했다. 메르켈 총리는 확진자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매우 심각한 상황으로, 접촉을 제한하는 추가적인 조치를 신속하게 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인구 백만 명당 COVID-19 사망자 수. 이탈리아, 영국, 프랑스, 독일 순으로 이탈리아와 영국은 유럽연합(EU)보다 높고, 프랑스와 독일은 EU보다 낮다. [아워월드인데이터 캡처]

아워월드인데이터 집계에 따르면 24일 현재 누적 사망자는 영국 14만4730명, 이탈리아 13만3410명, 프랑스 11만9690명, 독일 10만120명이다.

하지만 인구 백만 명당 COVID-19 사망자 수 이탈리아, 영국, 프랑스, 독일 순으로 이탈리아와 영국은 유럽연합(EU)보다 높고, 프랑스와 독일은 EU보다 낮다.

영국, 누적 확진자 1천만 명 넘은 가운데 남아공 새 변이종에 촉각

영국은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된 이래 누적 확진자가 1천만 명을 넘었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4만7천240명이다.

영국 보건안전청(HSA)은 임신 중 코로나19 백신을 맞더라도 사산, 조산, 저체중 등의 위험이 더 커지지 않는다는 분석 결과를 내놓으며 백신 접종을 권고했다.

영국은 모든 가정이 크리스마스를 편히 보내려면 2주 전인 11일까지 부스터샷을 마치라고 권고했다. 영국은 특히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보츠와나 등에서 새로운 변이가 보고된 것으로 알려지자 긴장하고 있다.

남아공 보건부는 25일 새 변이 발생을 공식 확인하고 전염력이 높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변이종은 '스파이크 단백질'에 유전자 변이 32개를 보유하고 있어 전파력이 더 클 수 있다.

이달 초만 해도 남아공 일일 확진자는 100명대였으나 24일 1천200명대로 치솟았다.

조 파흘라 남아공 보건부 장관은 25일 언론 브리핑에서 새 변이가 "심각한 우려" 대상이라면서 최근 기하급수적 확진자 증가의 배경으로 변이를 지목했다.

아프리카에서 가장 코로나19 타격이 심한 남아공의 누적 확진자는 295만 명이고 사망자는 9만 명에 육박한다.

영국 총리실은 이 변이와 관련된 상황을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고 텔레그래프지가 전했다.

프랑스, 26일부터 모든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화

프랑스는 26일부터는 모든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이 다시 필수가 된다.

이번 주말부터 18세 이상 모든 성인을 부스터샷 대상에 포함하고, 2차 접종과 부스터샷의 간격을 6개월에서 5개월로 단축한다. 현재 부스터샷 대상은 65세 이상이다.

앞으로 식당, 카페 등에 입장할 때 필요한 보건 증명서는 부스터샷을 마쳐야 발급한다. 또한 백신 미접종자의 보건 증명서상 유전자증폭(PCR) 검사 결과 유효 기간을 72시간에서 하루로 단축해 접종을 압박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5∼11세 백신 접종도 검토한다. 유럽의약품청(EMA)은 이날 5∼11세 아동에 대한 화이자 백신 사용 승인을 권고했다.

또한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는 전날 18세 이상 모든 성인에게 부스터샷을 권고했다.

최다 신규 확진자 기록이 매일 바뀌는 체코에서는 정부가 30일간의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술집과 클럽 영업시간을 오후 10시로 제한했다. 크리스마스 마켓도 금지됐다.

체코 정부는 이미 앞서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자의 식당, 영화관 등 출입을 막기로 했다.

체코는 지난 24일 일일 신규 확진자가 2만5천 명을 넘겼다.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최다 기록이다.

세계보건기구(WHO)의 유럽지역 책임자인 한스 클루게 박사는 앞서 유럽에서 코로나 감염자가 다시 급증하는 추세에 우려를 나타내며, 긴급 방역 조치를 하지 않을 경우 내년 3월까지 사망자가 50만 명을 넘을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KPI뉴스 / 김당 대기자 dang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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