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군인·운동선수 돈 더내라' 무한리필 식당 사장님의 궁여지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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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운동선수 돈 더내라' 무한리필 식당 사장님의 궁여지책

김해욱
기사승인 : 2021-12-15 14:23:24
식당 업주 "마진이 남지 않아 어쩔 수 없었다"
본사 측 "본사 방침 아냐, 추가요금 받지 않도록 조치"
지난 14일 페이스북 페이지 '군대숲 - 군대 대나무숲'에 한 소고기 무한리필 집에서 운동선수와 군인들에게 추가요금을 받는다는 게시글이 올라와 논란이 됐다. 

글쓴이는 "충북 청주에 위치한 한 소고기 무한리필 집에서 군인으로 보이는 손님에게 추가요금을 요구한다"는 글을 올렸다. 군인들이 부당함을 주장해도 업주는 본사 방침이라며 항의를 묵살한다는 내용이었다.

글과 함께 게시된 사진에는 운동선수에게 테이블 당 추가로 2~3인 기준 5000원, 4인은 6000원을 더 받는다는 안내문이 나와 있다. 이 작성자는 "군인에게도 추가요금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14일 페이스북 페이지 '군대숲 - 군대 대나무숲'에 올라온 무한리필 소고기 식당 추가요금 안내문. [페이스북 캡처]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한 네티즌은 "군인이나 운동선수가 일반인들에 비해 먹는 양이 많을 수는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가격을 더 받는 식의 차별을 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 "덜먹는 사람은 요금 할인해주냐"고 비판했다. 

고객에 대해 차별을 두고 무한리필 식당을 운영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많다. 

소고기 무한리필 식당 본사 관계자는 UPI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문제가 된 지점 업주의 말은 사실이 아니다. 본사는 그런 식의 지침을 내린 적이 없다"며 "이미 군인 분들에게 항의 전화를 받은 바 있어 그 업주에게 가격을 더 받지 말도록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논란이 된 지점 업주는 UPI뉴스와의 통화에서 "마진이 너무 남지 않다보니 어쩔 수 없었다"며 "현재는 본사에서 하지 말라는 연락이 와서 추가요금을 받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KPI뉴스 / 김해욱 기자 hwk1990@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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