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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중공업, 32년만에 'HJ중공업' 간판 바꿔달고 새출발

박동욱 기자
기사승인 : 2021-12-22 10:56:36
지난 8월 동부건설 컨소시엄, 채권단과 인수합병 끝내 한진중공업이 'HJ중공업'으로 사명을 바꾸고 새롭게 출발한다.

1989년 한진그룹이 대한조선공사를 인수하고 현재의 사명을 사용한 지 32년 만이다. 영문 사명은 HJSC(HJ Shipbuilding & Construction Co.,Ltd.)다.

▲ 한진중공업 부산 영도조선소 전경. [한진중공업 제공]

한진중공업은 22일 서울 남영동 사옥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HJ중공업'으로 사명을 변경하는 정관 변경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한진중공업은 기존 사명의 상표권을 가진 한진중공업홀딩스와의 상표권 사용 기한이 만료됨에 따라 동부건설 컨소시엄 인수 이후 글로벌 브랜드 이미지 구축을 목표로 사명 변경을 추진해 왔다.  

'HJ중공업'의 HJ는 기존 사명인 한진중공업의 정통성과 연상 효과를 잃지 않으면서 새 출발을 상징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동시에 고객과 함께 80년을 넘어 100년을 향한 재도약을 시작하면서 최고의 만족을 선사하는 기업이 되겠다는 뜻을 담은 'The Highest Journey'(위대한 여정)의 약자이기도 하다.

▲ 'HJ중공업'의 CI. [HJ중공업 제공]

기업이념과 비전을 담은 CI(corporate identity)도 공개했다. 심볼디자인은 태극기의 건곤감리를 모티브로 형상화했으며, '멈추지 않는 도전정신과 미래비전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중공업 기업이 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홍문기 HJ중공업 대표는 "새로운 사명은 종합중공업 기업 위상을 재정립하고 인수합병 이후 지속 성장 가능한 ESG기업으로 재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새 출발에 걸맞은 각오로 무장해 국가 경제와 지역사회, 주주 여러분의 기대에 보답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동부건설과 에코프라임마린기업재무안정사모투자로 구성된 컨소시엄은 지난 8월 말 채권단과의 인수합병 절차를 거쳐 한진중공업 발행 주식의 66.85%를 확보, 최대주주가 됐다.

이어 지난 9월 3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홍문기 동부엔지니어링 대표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출하고 유상철 에코프라임PE 대표와 성경철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KPI뉴스 / 박동욱 기자 pku24@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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