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새해에도 금리인상 흐름…"1.75%까지 올릴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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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에도 금리인상 흐름…"1.75%까지 올릴 듯"

강혜영
기사승인 : 2021-12-24 14:43:00
1월 인상 후 미국 금리인상에 맞춰 추가 인상 가능성
"물가 등 고려한 적정 기준금리 3%…현재 매우 완화적"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2022년 통화신용정책 운영방향'에서 "통화정책의 완화 정도를 적절히 조정해 나갈 것"이라고 밝히는 등 지속적인 금리인상을 예고한 가운데 전문가들은 대체로 3회 인상을 예측했다.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6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설명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한국은행 제공]


김소영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는 "내년에 아주 큰 변수가 발생하지 않은 한 지금과 같은 경기 회복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한은은 경기 회복세에 맞춰 기준금리를 1.75%까지 올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금리인상 속도는 코로나19 상황, 경기 회복세, 인플레이션 흐름, 가계부채 등 금융안정 상황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는 "금융연구원에서 한국의 성장률, 물가 등을 고려했을 때 아무리 보수적으로 봐도 3%대 기준금리가 적정 수준이라는 분석이 나왔다"면서 "즉, 현재의 1.00% 금리는 매우 완화적인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 즉시 기준금리를 3.00%까지 인상하기는 힘들 것"이라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내년 3회 금리인상을 예고했으니 한은도 이에 맞춰 3회 인상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김상봉 한성대 경제학부 교수는 "인플레이션 상황 등을 고려했을 때 내년 한국의 적정한 기준금리 수준은 연 1.5~2.0%"라고 관측했다. 

한은의 내년 첫 금리인상은 1월로 전망된다.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원은 "한은 총재가 내년 1분기에 기준금리를 인상하겠다고 사실상 인정했다"며 "3월에 대통령선거가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2월보다는 1월 인상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그는 "올해 11월부터 내년 1월까지가 가장 물가상승률이 높은 구간"이라며 "최근 한은이 발표한 보고서 등의 내용도 1월 금리 인상 쪽을 시사한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 후에는 연준의 움직임에 한은도 따라가는 수순일 것으로 관측된다. 연준이 이르면 내년 3월부터 금리를 올릴 것으로 보여 한은 역시 2분기에 추가 인상할 것이라는 예상이 다수다. 

김상봉 교수는 "연준이 내년 3월 또는 6월부터 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있다"며 "연준은 한번 올리기 시작하면 연속해서 인상하기 때문에 단기간에 0%대에서 2%대로 뛸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를 감안할 때, 한은은 내년 1~2월 중 한 번 올린 뒤 2분기와 3분기에도 추가적으로 인상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내년 하반기부터는 경기가 둔화돼 기준금리를 지속적으로 인상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도 존재한다. 

김영익 서강대 경제대학원 교수는 "내년 하반기부터는 경기가 많이 둔화할 것"이라며 "한은이 내년 상반기에 한 차례 혹은 두 차례 기준금리 인상 후 인상 기조가 지속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예측했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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