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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없는 충북에서 '대서양 연어' 양식한다

박상준
기사승인 : 2022-02-09 18:57:12
내수면 완전양식 기술 개발해 수입대체효과 유럽인들이 최고의 미식(美食)으로 꼽는 '회춘 비타민' 연어가 바다없는 충북에서 양식된다. 

연어는 강에서 태어나 바다로 가서 살다가 성체가 되면 자신이 태어난 곳으로 와 알을 낳는 회유성 어종이지만 충북 내수면산업연구소는 이런 통념을 깨고 내수면 완전 양식 기술 개발에 나선다.

▲아이슬란드에서 들여온 연어 수정란.[충북 내수면산업연구소 제공]

충북도는 해양수산부의 '2022년 친환경 양식어업 육성사업(양식기술기반구축)'공모에 충북 내수면산업연구소가 제안한 '친환경 스마트 냉수어종 연구시설 건립' 사업이 선정되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내수면산업연구소는 올부터 2년간 총사업비 25억원을 지원받아 충주시 충주호수로 423에 604㎡규모의 최첨단 연구시설을 건립할 예정이다.

연구시설이 준공되면 고소득 양식품종인 연어과 어류의 양식기술 개발에 본격 착수할 뿐만 아니라, 환경오염은 최소화하고 생산량은 극대화할 수 있는 최첨단 순환여과시스템 표준화 모델을 구축하게 된다.

특히 내수면산업연구소는 연어의 내수면 완전 양식을 위한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순환여과식 수조에서 성장하고 있는 연어 치어.[충북 내수면산업연구소 제공]

지난해 12월 1일 강원도에서 첨연어 발안란(수정이 되어 진행중인 알) 2만개를 부화에 성공했고(부화율 98%), 현재 순환여과식 수조에서1만 8천마리의 치어(전장 4cm,체중 0.6g정도)가 정상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지난 2월 3일에는 아이슬란드로부터 대서양연어 수정란 2만개를수입하여 연구소 내 사육수조에 이식했다. 이번에 반입된 수정란은 1주일간 수입 수산물 검역과정을 거친 후 본격적인 대서양연어 양식기술 개발 연구에 활용된다.

주목되는 것은 대서양연어를 민물에서 30cm까지 키우다가 바다로 옮겨 4~5kg까지 성장시키는 기존 방식에서 탈피해 내륙도인 충북의 실정에 맞게 연어 생활사 전주기를 민물에서 성장시키는 '대서양연어, 내수면 완전 양식기술'을 개발하는 것이다.

현재 거의 100%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연어(연간 4만톤)를 내수면양식장에서 자체적으로 생산하게 되면 수입 대체효과가 크고 도내 내수면 양식산업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강동양 내수면산업연구소장은 "충청북도가 전국 내수면양식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해 친환경 스마트 냉수어종 연구시설을 갖추어 연어과 어류 신품종 양식기술을 개발하는데 모든 역량을집중하겠다"고 밝혔다.

KPI뉴스 / 박상준 기자 p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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